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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꺼진 이대동대문병원→공원 변신
[ 2009년 07월 08일 02시 40분 ]
올해 초 서울시에 매각된 이대동대문병원의 공원화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최근 서울시는 업체를 선정하고 건물 철거 준비 작업에 들어갔으며, 오는 10월 철거를 마무리하고 2010년까지 공원으로 탈바꿈할 계획이다.

8일 서울시 관계자는 “입찰 과정을 거쳐 최근 업체가 정해졌다. 현재 건물 철거 준비 작업에 들어갔다”며 “철거 시 외부로 파편 등이 튀지 않도록 분전망, 방지벽 등 가시설을 설치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계획대로 진행되면 내년 완료될 수 있지만, 현재 병원 인근 교회가 서울시와 아직 협의되지 않은 상태여서 언제 오픈될 지 쉽게 예단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병원 건물은 총 8개동으로 당초 2개동을 사용할 계획이었으나 필요성 등의 이유로 서울시는 신병동 1개만 남기고 모두 철거하기로 결정했다.

특히, 신병동은 동대문 일대가 ‘세계 디자인 수도(World Design Capital)’ 사업의 핵심 도시인만큼 디자인 아카데미, 연구소 등이 자리하게 될 디자인 센터로 조성할 계획이다.

서울시 WDC사업 담당자는 “‘동대문 디자인 프라자 파크’가 오는 2011년 건립되고, 인근 패션숍이 많아서 동대문 일대를 디자인 스트리트로 조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병원 건물 철거작업을 마치고 공원 조성, 건물 리모델링이 끝나면 실제로 디자인 센터가 오픈될 시기는 2011년경은 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공원은 구릉지 지형에 따라 평지가 아닌 경사 공원으로 꾸며진다. 최대한 서울 성곽을 복원하겠다는 게 서울시의 목표다.

서울시 관계자는 “지형에 맞춰 서울 성곽을 바라보는 방향으로 공원을 조성할 계획”이라며 “훼손된 성곽을 최대한 복원하는데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노은지기자 nej331@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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