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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시경 외과수술은 로봇 이용하게 될 것"
[ 2009년 07월 12일 21시 38분 ]
“다빈치 라이브 2009는 축제라고 표현하고 싶습니다. 특정 질환을 중심으로 이뤄지던 라이브 서저리에서 벗어나 다양한 분야의 의사들이 자신의 술기를 보여주는 곳이란 뜻에서죠.”
세브란스병원 로봇센터 정웅윤 센터장(외과)
[사진]
은 “다빈치 라이브 서저리에선 외과적 수술 대부분을 볼 수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지난 10일과 11일 이틀 간 미국을 비롯해 영국, 일본, 사우디아라비아 등 9개국에서 600여 명의 의사들이 참석한데서 알 수 있듯 첨단의학인 로봇수술의 메카로 한국이 떠올랐다는 판단에서다.
정 교수는 로봇을 이용한 수술의 확장 가능성을 이번 행사의 가장 큰 소득으로 지목했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세계 각국의 의사들이 가장 놀라운 점으로 꼽은 것은 한국이 로봇수술을 다양한 임상 현장에서 활용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앞으로 내시경을 이용한 외과적 수술은 모두 로봇을 이용해 가능해질 날이 올 거라고 믿습니다.”
때문에 이를 체계적으로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총체적인 교육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정 교수는 보고 있다.
정 교수는 “국내에 들어와 있는 다빈치로봇은 22대 정도지만, 이를 제대로 활용하고 있는 곳은 손에 꼽을 정도”라며 “로봇수술을 제대로 하려면 의료진들의 교육이 절대적”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새 장비의 도입으로 오는 9월경부터 로봇교육센터를 본격적으로 가동하면 이러한 문제들도 일정 부분 해결할 수 있다는 것이다.
“로봇수술이 앞으로 더욱 국내서 활성화된다면 우리나라 의료경쟁력도 함께 올라간다고 생각합니다. 간단히 말해 활용 가능한 의료인프라의 변화가 새로운 술기의 발전으로 이어져 우리나라가 이 분야에서 세계를 선도할 수 있다는 기대서죠.”
그러나 아직 갈 길이 멀다. 수술에 쓰이는 장비 자체가 고가인 까닭에 수술비 역시 높아 환자들이 쉽게 선택하기 힘든 탓이다.
올해 초 강남세브란스가 로봇수술을 받은 환자 183명의 환자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76%가 로봇 수술에 만족한다고 답했지만, 응답자 중 50%가 비용 때문에 결정을 하는데 고민했다고 답한 것이다.
정 교수는 “여러 기관들이 힘을 합쳐 이 부분을 합리적으로 조정시킬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며 “로봇수술이 앞으로 미래의학에서 차지할 역할을 보면 진취적으로 인식을 전환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인터뷰를 끝으로 정 교수는 "이번 심포지엄을 성공적이었다"고 평가하고 앞으로의 포부를 전했다.
“최근 세계로봇학회서 내후년경 함께 학회를 열자는 제안이 들어왔습니다. 이를 토대로 다빈치 라이브 서저리를 세계적인 심포지엄으로 끌어올리겠습니다.”
김수성기자 sskim@dailymed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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