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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불임 '희소정자증 기전' 세계 첫 규명
[ 2009년 07월 13일 00시 47분 ]
CHA의과대 차병원 통합줄기세포치료연구센터 이수만 교수[사진]팀이 남성불임의 원인 중 하나인 '희소정자증'의 유발 인자와 발병기전을 세계 최초로 규명했다고 12일 밝혔다.

이 연구는 남성 불임환자와 정상인 남성의 유전자를 비교하는 방식으로, 연구팀은 두 집단에서 정자 및 남성생식기관 형성에 관여하는 유전자들의 DNA 염기서열 변이인 ‘단일 염기 다형성’을 분석했다.

그 결과 남성 불임환자의 다양한 유전자 중 ‘고환 특이 히스톤 단백질(H2BFWT)’ 유전자에서 불임에 특이적인 단일 염기 다형성이 있음을 발견했다.

단일 염기 다형성을 가진 불임 환자에게서 히스톤 단백질 생산 감소로 정자수와 정자 활력도가 감소하는 분자생물학적 원리를 규명한 것이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는 실험실 수준의 기초연구가 실제 병원 임상으로 적용될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갖는다”면서 “앞으로 불임에 대한 보다 근본적인 치료가 가능, 불임부부의 임신 가능성이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했다.

이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인 세포분자의학회지(Journal of Cellular and Molecular Medicine, IF 5.1)'의 온라인판에 최근 게재됐다.

한편 히스톤 단백질은 모든 인체의 유전자 정보를 담고 있는 DNA를 보호하는 필수 단백질이며, 정자 1개에는 약 1m 길이의 DNA가 존재한다. 고환 특이 히스톤 단백질은 정자 속 DNA와 직접 결합하여 유전정보를 보호한다.
이주연기자 gold@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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