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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제약계, 상위업체 위주로 구조재편?
[ 2009년 07월 13일 03시 12분 ]
제약업이 산업구조재편화 진행으로 상위 제약업체들 위주로 조정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13일 한국투자증권은 산업보고서를 통해 이 같이 밝히고 여러가지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영세한 제약사들의 재무상태를 점차적으로 악화시킬 것이라고 주장했다.

산업구조재편화 가속화 요인은 총 세가지로 ▲약가, 생산시설 그리고 영업관행에 대한 정부 규제강화 ▲2010년으로 예정된 정부의 cGMP 도입에 따른 막대한 설비투자 부담 ▲특허권 보호 강화를 비롯한 한미 FTA에 따른 도전 등이다.

이정인 애널리스트는 "이러한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영세한 제약사들의 재무상태를 악화시킬 것"이라며 "그 결과 향후 3년 동안 가격 지배력과 R&D 능력이 우수한 대형업체들이 중소형업체들의 시장점유율을 잠식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이 같은 현상에 대해 "한국제약산업은 산업집약도가 낮아 적자생존에 따른 산업재편화가 필요하다"며 긍정적 요인으로 평가했다.

이정인 애널리스트에 따르면 산업재편화 과정은 상위제약사들의 점유율 확대를 거쳐 대형화 및 과점화의 가속화, 이어 기술집약도가 높은 바이오테크 회사들의 인수로 이어질 전망이다.

지난 5년간 상위 제약회사들의 지속적인 점유율 상승은 제약업종이 구조재편화의 초기 단계에 위치해 있는 사실을 보여준다는 것이 이정인 애널리스트의 설명이다.

이정인 애널리스트는 "과점화 형태의 산업구조재편은 성장력과 수익성 측면에서 제약 주식들의 매력도를 높이기 위한 필수 조건"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전문의약품 시장점유율 상승은 상위권 업체들에 성장의 기회를 제공한다"며 "또한 규모의 경제가 커지면서 회사들의 영업이익률은 계속해서 향상되고 산업의 경쟁구도가 R&D와 품질로 옮겨감에 따라 불필요한 영업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승재기자 leesj@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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