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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T(비자극검사) 환급 급증…1699건 1억 넘어
[ 2009년 07월 13일 03시 25분 ]
지난 4월 말부터 맘(Mom) 커뮤니티를 시작으로 불거졌던 NST(비자극검사 Non Stress Test) 환급이 현재까지 총 1699건이 결정됐다.

13일 데일리메디가 입수한 건강보험심사평가원 NST환급 누적총계에 따르면 지난 4월 30일부터 7월 8일 현재까지 1699건의 환급이 결정돼 의료기관으로 통보됐다.

이는 지난 5월 25일 100건에 불과했던 환급 건수가 17배로 급증한 것이다.

NST 검사비용이 적게는 5000원에서 많게는 5만원 이상으로 검사에 따라 천차만별이지만 이번에 환급이 결정된 NST검사비용은 7만원대인 것으로 전해져 억대가 넘어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산부인과의사회 고광덕 회장은 “현재 1699건이 결정됐다면 빙산의 일각이다”면서 “앞으로 더 많은 환급 판정이 내려질 것으로 예상되며, 이번 환급사태가 산부인과 의사들을 궁지에 몰아간다”고 힐책했다.

고광덕 회장은 “심평원은 고시나 법규에 있어 너무 경직된 심사로 환자들의 입장에서만 판정을 내리고 있어 환자와 의사 간의 신뢰를 무너뜨리는데 일조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고 회장은 “지속적으로 심평원과의 소통을 통해 계도적인 심사를 요청하고 있지만 반영이 잘 안 되는 것 같아 안타깝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 지난 6월 17일에는 NST 환불결정을 통보받은 한 산부인과의사가 환불결정의 비합리성을 주장하며 법원에 가처분 신청을 제기해 소송이 진행되고 있어 이번 NST사태는 장기화될 것으로 보인다.
김도경기자 kimdo@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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