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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암센터, 국내 첫 로봇이용 '전폐절제술'
[ 2009년 07월 13일 09시 37분 ]
국립암센터(원장 이진수)가 국내 최초로 다빈치 로봇을 이용, 폐암에서 한쪽 폐를 완전히 잘라내는 전폐절제술이 시행하는 등 로봇수술을 선도하고 있다는 평가다.

13일 국립암센터에 따르면 폐암센터 로봇수술팀(조재일, 이종목, 김문수, 이현성)은 지난달 12일 폐암환자에서 다빈치 로봇을 이용, 폐암에서 한쪽 폐를 완전히 잘라내는 전폐절제술을 3시간 만에 성공리에 마쳤다.

이번 시술은 기존 20cm 이상 가슴을 여는 개흉술을 통해서만 가능했던 전폐절제술을 다빈치 로봇을 이용, 5cm의 절개로 실시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로봇 수술은 미세한 구조물을 확대해 볼 수 있기 때문에 보다 정밀한 수술이 가능하고, 수술 후 4~5일 이내에 퇴원해 곧바로 일상생활에 복귀할 수 있다. 또한 일반적인 개흉술에 비해 흉터의 크기가 2~5cm로 작다는 장점이 있다.

국립암센터 폐암센터의 이현성 박사는 이러한 로봇수술의 가능성과 장점 등에 대해 지난 4월 일본 후쿠오카에서 열린 'Asian Thoracic Surgical Club'에서 구연하기도 했다.

이에 앞서 지난 2월 다빈치 로봇을 이용, 3시간 만에 폐암에서 폐엽절제술을 성공적으로 마친 이후, 현재까지 폐암 및 식도암에서 다빈치 로봇을 이용한 수술이 30례에 도달하고 있다.

한편, 올해 5월 미국 보스톤에서 열린 미국 흉부외과학회(AATS; American Association for Thoracic Surgery)에 따르면 로봇을 이용한 수술을 가장 활발히 하고 있는 메모리얼 슬로언-케터링 암센터(미국 뉴욕)는 2002년부터 2008년까지 6년 동안 총 78명의 폐암 환자를 대상으로 다빈치로봇을 이용한 폐엽절제술을 성공적으로 시행했다.

하지만 폐암에 대한 로봇수술은 미국, 이탈리아 등 몇 곳의 병원에서만 그 결과들이 보고되고 있는 상황이다.
백성주기자 paeksj@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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