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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과학회 "몸이 천냥이면 눈이 구백냥"
[ 2009년 07월 13일 21시 56분 ]
컴퓨터 등 근거리 작업이 전국민의 안경잡이화 현상을 부추기고 있어 눈 건강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눈의 성장이 대부분 끝나는 20세 전후로 해서 시력이 더 이상 나빠지지 않는다고 알려져 왔으나 최근 나이가 들어서도 눈이 계속 나빠지는 사람이 증가하고 있다는 것.

건양대병원 김안과 김성주 원장(대한안과학회 홍보이사)은 “최근 우리나라에 근시환자가 많이 늘어나고 있다”며 “물론 근시의 원인 중 가장 중요한 것은 유전이지만, 환경에 의해서도 나빠질 수 있다”며 눈 건강을 강조했다.

그가 제안한 눈건강 지킴법은 30분 이상 근거리 작업을 계속하는 경우 눈을 나쁘게 할 수 있기 때문에 잠시 하던 작업을 멈춰 쉬고, 눈을 감고, 먼 곳을 바라보는 것이다.

눈 건강 홍보는 학회의 대대적인 슬로건 공모로 이어졌다. 최근 대한안과학회는 이달까지 학회 홈페이지에서 국민 눈건강 지킴이로서 역할을 다하기 위해 전국민을 대상으로 ‘평생 슬로건’을 공모하고 있다.

지금까지 학회 슬로건은 ‘눈은 또 하나의 생명입니다’이다. 내달 중 당선작을 선정해 대상에게 100만원을 시상할 계획이다.

학회 홍보이사로 활동하고 있는 김 원장은 “국민들에게 눈의 소중함을 알리기 위해 대국민 홍보의 일환으로 평생 슬로건을 다시 모집하고 있다”며 “‘몸이 천냥이면 눈이 구백냥’이라는 속담도 있듯이 눈은 우리 몸에 있는 어떤 기관보다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근거리 작업이 눈을 나쁘게 한다는 주장에 대해 그렇지 않다고 보는 안과의사도 있지만 시력 저하의 원인은 컴퓨터에 있다는 게 김 원장의 설명이다.

그는 “물론 근거리작업을 하는 사람 모두 눈이 나빠지느냐, 근거리 작업하는데도 눈이 좋은 사람도 있지 않느냐고 물어볼 수도 있지만 사람마다 체질이 다르듯 모두가 조심하고 건강을 지킬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어떤 사람은 체질적으로 눈이 약할 수 있고, 또 다른 사람은 강할 수 있지만 누가 눈이 강하고 약한 가를 알아낼 수 있는 방법은 없으므로 우리 모두 조심해야 한다는 얘기다.

김 원장은 “눈의 소중함은 누구나 잘 알고 있을 것”이라며 “다 같이 슬로건 모집에 많은 응모가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노은지기자 nej331@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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