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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용외과 진료과목으로 정해져야"
[ 2009년 07월 16일 23시 15분 ]
"의학의 발전과 의료 소비자의 요구에 따른 세계적인 추세다. 이제 우리나라도 미용수술과 성형수술이 명확히 구별돼야 하며 성형외과와 별도로 미용외과가 진료과목으로 정해져 미용수술을 전문으로 하는 미용외과 의사가 배출돼야 한다."

지난해 처음으로 미용외과전문인정의를 배출한 이후 대한미용외과학회의 행보에 관심이 모아진다. 이들은 "미국, 일본 등 의료 선진국처럼 미용외과가 독립적인 진료과목으로 정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한다.

현재까지 배출된 미용외과전문인정의는 10여명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학회는 미용외과전문인정의 제도를 실시하기 위해 공청회 등 의견수렴을 거쳐 지난 2007년 3월, 미용외과전문인정의 제도 규칙과 시행세칙을 최종, 확정해 공표한 바 있다.

외과, 이비인후과, 안과, 산부인과, 피부과, 정형외과 등 각 분야의 전문 의사들이 미용외과를 소정의 심사를 거친 뒤 미용외과전문의로서 자격을 인정받아 미용외과를 표방, 진료하고 있는 셈이다.

학회는 "미국, 일본 등 의료 선진국에서는 미적 접근의 미용외과(Cosmetic Surgery)와 재건수술 위주의 성형외과(Plastic Surgery)는 서로 다른 분야라는 인식 하에 미용외과를 독립적인 진료과목으로 정하고 있다"고 주장을 뒷받침했다.

때문에 미용외과전문인정의 제도의 실시는 국내 미용외과의 발전과 정립을 위한 매우 의미있는 진전이라 보고 있다.

학회는 "미용외과전문인정의 배출은 미용외과의 정착을 위한 제도화의 방법으로 앞으로도 엄격한 심사를 통해 의학계뿐만 아니라 일반 의료 소비자들에게 권위와 신뢰의 징표로 인식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미용외과전문인정의제도가 다소 엄격하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으나 미용외과전문인정의제도의 권위를 확보하기 위해서는 일정 정도의 요건을 갖출 필요가 있다"는 판단에서다.

미용수술과 성형수술을 명확히 구분하고, 또 미용수술을 성형외과 전문의의 고유의 영역이라고 잘못 알고 있는 인식을 바꿔야 한다는 것. 이를 위해 활발한 학술 활동은 내실을 다지기 위한 과제다.

매년 상반기, 하반기에 정기 학술 대회를 개최하고, 분기별로 학술잡지를 발간하고 있으며 일본미용외과학회, 중국미용외과학회 등 해외 학회 등과 공동으로 정례 학술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한국, 일본, 중국 미용외과학회가 중심된 동양국제미용외과학술대회(Congress of Eastern Cosmetic Surgery)는 세 나라가 매년 돌아가면서 개최하고 있다.

이 학술대회는 한국, 일본, 중국의 미용외과 의사들뿐만 아니라 다른 아시아 국가와 유럽 등 세계 각국의 미용외과 의사들이 관심을 갖고 참여하는 대표적인 아시아 미용외과학술대회다.

향후 학회는 학술대회와 워크숍을 정기적으로 개최하고, 학술지를 발간하는 등의 세부적인 로드맵을 그리고 있다.

학회는 "논문 발표, 학술대회 강의 발표 및 참가, 연회비 납부 등 학회 발전을 도모하는 것은 물론 미용외과 인정의 제도 실시를 위해 앞으로 더욱 내실을 다지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정숙경기자 jsk6931@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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