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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대병원, 브랜드 파워 높이는 데 주력"
[ 2009년 07월 17일 21시 43분 ]
건국대학교병원이 17일 병원장 이·취임식을 갖고 백남선 신임 원장 체제를 공식 출범시켰다.
이날 이·취임식에는 건국대 김경희 이사장을 비롯해 성상철 서울대병원장, 하권익 중앙대의료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진행됐다.
전임 병원장인 이홍기 교수는 이임사에서 “구성원들이 그동안 보내온 성원과 후원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평교수로서 건대병원의 발전에 보탬이 되겠다”고 짤막한 말을 남겼다.
이어 백남선 신임 원장은 취임사를 통해 “2015년 TOP 5 진입이라는 과제 앞에 책임감이 무겁다”며 앞으로의 포부를 밝혔다.
백 원장은 “병원장으로서 최상의 진료, 최고의 교육과 연구 등 목표달성을 위해 교직원과 함께 매진할 것”이라며 “무엇보다 환자 중심의 ‘Patients Friendly Medical Utopia’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백 원장은 재단의 지원 속에 병원이 단기간에 성장한 것에 주목하면서 앞으로의 과제는 건대병원의 위상을 강화시키는 것으로 내다봤다.
백 원장은 “병원의 하드웨어와 더불어 인재풀 역시 어느 정도 갖췄다고 본다”며 “앞으로 남은 과제는 브랜드 파워를 높이는 것”이라고 말했다.
건대병원이 올해 말 100병상을 추가함과 동시에 건진센터를 확장하는 등 투자 확대 기조를 이어가겠다는 뜻을 밝힌 가운데 개명 등으로 BI(Brand Identity)을 새롭게 설정하는 문제를 고려하고 있는 데서 나온 말로 풀이된다.
또한, 취임사 도중 백 원장은 구성원들에게 보다 적극적인 자세를 요구하며 ▲환자 스스로 다시 오고 싶어하는 병원 ▲‘구성원간 소통과 통합이 이루어지는 조직 문화를 가진 병원 ▲브랜드 강화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해 높은 생산성을 낼 수 있는 병원으로 거듭나자고 전했다.
이 가운데 눈길을 끄는 대목은 백 원장이 ‘소통’을 강조하고 나선 부분이다.
백 원장은 “선배를 공경하고 후배를 아끼는 등 이제는 달라져야 한다”며 “서로 존중하는 마음을 갖고 상대방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는 백 원장이 원자력병원에서 건대병원으로 자리를 옮긴 지 1년이 채 안된 상황에서 선임된 데 따른 부담감을 나타낸 것으로 내부 결속을 다지는데 집중하겠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지는 대목이다.
백 원장 취임사에 이어 김경희 이사장은 “21세기 의료환경과 변화에 어떻게 대처하느냐에 따라 도약과 후퇴가 결정되는 시점”이라며 “ 풍부한 의료지식과 행정 경험을 모두 갖춘 백남선 원장의 확고한 비전과 목표 아래 교직원 여러분의 역량과 지혜, 에너지를 융합한다면, 의료계를 선도하는 선진 명문으로 도약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창홍 의료원장도 축사를 통해 “백남선 원장을 중심으로 각 대학병원 및 개원의 여러분들과 환자 연계진료, 병원 경영정보 교환, 최신 의학정보 교류 등 서로간의 신뢰와 협력을 바탕으로 양측의 발전을 모두 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김수성기자 sskim@dailymed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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