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10월19일mon
로그인 | 회원가입
OFF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기사글확대 기사글축소 기사스크랩 이메일문의 프린트하기
수영장에 퍼진 정자로 임신 가능할까
[ 2009년 07월 18일 07시 35분 ]
최근 폴란드 호텔 풀장에서 수영을 하다가 임신을 했다는 10대 어머니가 호텔을 고소하는 사건이 일어났다. 임신을 한 10대의 나이는 13살이었으며, 호텔을 고소한 어머니는 “물 안에 퍼진 정자들 때문에 딸이 임신을 했다”고 주장했다.

산부인과 전문의들은 이와 같은 주장에 대해 “넌센스다”, “있을 수 없는 일이다”고 말한다.

서울성모병원 산부인과 박인양 교수는 “의학적으로 불가능하다”라며 “정자가 버티려면 체온인 36.5도와 pH가 7.4 정도로 약알칼리성을 유지해야 72시간까지 살아남을 수 있는데 수영장은 온도도 36.5도가 아닐 뿐더러 pH도 염소 성분 때문에 약산성을 띠고 있어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게다가 수영장에 뿌려진 정자가 여성의 몸 속으로 들어가 임신을 하려면 마치 연어가 물을 거슬러 올라가듯 정자도 자궁경부의 분비액을 거슬러 올라가야 한다. 설사 수영장 물에서 살아남은 정자가 있다 하더라도 이미 지칠대로 지친 정자가 질 속으로 들어가 수정이 된다는 것은 기적에 가까운 일이라고 박 교수는 설명했다.

서울 호산산부인과 신용덕 원장 역시 “인공임신을 제외하면 임신은 정자가 질 안에 들어가야만 가능한 것인데 사건의 내용을 봐서는 직접 삽입한 것이 아니다”라며 황당한 주장이라는 입장을 보였다.

고대안암병원 산부인과 강재성 교수는 “외부에서 사정이 된 정자는 거의 살아남기 힘들다고 봐야한다”며 “수영장에서 임신한 사례는 지금까지 한 차례도 없었다. 마치 넌센스 퀴즈 같은 얘기다”라고 덧붙였다.

이 사건을 보도한 영국의 일간지 ‘런던페이퍼’는 “법률가들은 ‘의학적 기적’과 10대 소녀의 거짓말을 놓고 현명하게 판단해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현주 헬스조선 기자 jooya@chosun.com
이기자의 다른뉴스보기
무통장입금 정보입력 입금자명 입금예정일자
(입금하실 입금자명 + 입금예정일자를 입력하세요)
[관련뉴스]
- 관련뉴스가 없습니다.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기사글확대 기사글축소 기사스크랩 이메일문의 프린트하기
명지병원, 故 이건희 회장 주치의 이강우 교수(삼성서울병원 재활의학과) 영입
대전성모병원 김동기·이동창 교수, 대한이비인후과학회 최우수 구연상·최우수 포스터상
조재우 교수(고대구로병원 정형외과), 대한골절학회 최다논문상
대한의사협회 부회장 백현욱·의무이사 오동호·정보통신이사 유소영外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의약품광고심의위원회 위원장 김성진·부위원장 이준희·장춘곤 外
배기수 교수(아주대병원 소아청소년과), 제100회 어린이날 옥조근정훈장
이병훈·심재앙 교수팀(길병원 정형외과), 대한골절학회 올해 우수 구연상
남가은 교수(고대구로병원 가정의학과), 한국여자의사회 제4회 젊은의학자 학술상
국립중앙의료원 중앙응급의료센터장 김성중(조선대병원 응급의학과 교수)
최정웅 영경의료재단 전주병원 이사장, 아동보호사업 기금 4000만원
김영주 교수(이대목동병원 산부인과), 제13회 한독여의사학술대상
박찬흠 교수(한림대춘천성심병원 이비인후과), 대한이비인후과학회 학술상
조수진 교수(한림대동탄성심병원 신경과), 제26회 JW중외학술대상
서정건 연세서내과 원장 장인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