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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증 저혈당증, 치매 위험성 높여"
[ 2009년 07월 20일 11시 07분 ]
입원해야 할 정도로 심한 저혈당 발작은 고령 2형 당뇨병환자의 치매 위험을 높인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카이저퍼머넌트 레이첼 위트머(Rachel A. Whitmer) 박사팀이 JAMA 당뇨병 특집호에 이같이 발표하고 “2형 당뇨병의 유병률은 세계적으로 상승하고 있어 당뇨병 환자의 저혈당증과 치매의 관련성은 반드시 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저혈당 발작은 현기증이나 실신, 의식장애, 경련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대부분 경미해서 환자 스스로 관리가 가능하지만 중증인 경우는 입원하기도 한다.
지금까지 소아와 젊은 성인의 1형 당뇨병 환자에서 저혈당증 발생과 인지기능 장애의 관련성을 보고한 연구는 있었지만, 1형 보다 2형 당뇨병에 걸리기 쉬운 고령자에서는 저혈당증이 치매발병의 위험 인자인지, 그렇다면 어느 정도인지를 검토한 연구는 없었다.
이번 연구에서는 입원이나 응급치료가 필요한 저혈당 발작이 치매 위험과 관련하는지를 알아보기 위해 2형 당뇨병 환자 1만 6,667례(평균 65세)를 대상으로 알아보았다.저혈당 발작에 대해서는 22년간(1980∼2002년), 치매 진단에 대해서는 2003년 이후 약 4년간 추적했다.
그 결과, 총 1,822례(11%)가 치매로 진단됐으며 1,465례(8.8%)가 1회 이상 저혈당을 일으켰다. 치매와 1회 이상 저혈당 발작 모두 해당하는 경우는 250례였다.
연령 조정 후 치매 발병률은 1회 이상 저혈당 발작 경험군(발작 횟수로 층별화)이 무경험군에 비해 유의하게 높았다.
박사는 “1회 이상 경험군에서는 연간 치매발병의 절대 위험이 무경험군에 비해 2.39% 높았다. 이 1년마다의 차이는 크지 않지만 누적되면 상당한 영향을 줄 정도의 차이”라고 말했다.
1회 또는 수차례에 걸친 저혈당 발작 경험군의 치매 발병 위험은 단계적으로 높아져 발작 1회, 2회, 3회 이상에서는 저혈당증 무경험군에 비해 각각 26%, 80%, 94%로 높아졌다.
박사는 “이번 지견은 입원 또는 응급 외래에서 치료해야 할 만큼의 중증저혈당 발작은 치매 위험을 높인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특히 저혈당증 경험이 많은 환자일수록 밀접한 관련성이 나타났다. 당뇨병 환자에서 치매위험이 높다는 사실은 여러 증거를 통해 시사됐지만 그 정확한 기전은 확실하지 않다.
이번 시험은 이것이 수정할 수 있는 메커니즘이라는 사실을 보여준다. 이미 치매 위험이 높은 고령 환자에서는 약리학적으로 유발되는 중증 저혈당증이 신경학적 결과와 관련한다고 생각된다”고 말했다.
그는 또 “고령 2형 당뇨병 환자에서 저혈당증과 인지기능을 검토하고 후유증을 뇌영상기술로 평가하는 연구를 좀더 강화시켜야 한다”고 덧붙였다.
메디칼트리뷴 webmaster@medical-tribun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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