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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한라병원 "지역 이점 완벽히 활용"
[ 2009년 07월 20일 22시 01분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연동에 위치한 제주한라병원은 도내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613병상에 응급의료센터 30병상 등 외형적으로는 3차 병원에 근접했다. 병원은 관내에서 가장 많은 직원을 고용해 '일자리 창출기관'이라는 타이틀도 달았다. 지난 1983년 개원 이후 제주대학병원과 함께 지역 거점병원 역할을 수행하기도 했다.

제주한라병원은 올해 심장수술 등 중증질환의 경쟁력 강화와 외국인 환자 유치 극대화를 실현할 계획이다. 섬이라는 지역적 한계를 오히려 장점으로 활용하겠다는 것이다. 외국인 환자 유치에도 관심이 많다. 병원은 최근 심장수술 100례를 달성하는 등 진료성과가 좋아졌다. 지난 2000년 암센터를 시작으로 조혈모이식센터(02'), 심장·뇌혈관센터(04'), 장기이식센터(09') 등 특성화 센터 육성이 가시화된 덕분이다. 김성수 병원장은 "제주도라는 지리적 환경이 오히려 도움이 될 수 있다"며 섬예찬론을 펼쳤다.

다음은 김성수 병원장 일문일답.

Q : 심장수술 100례를 달성했다. 중증질환 강화 전략은

A : 지난 2007년 3월 이후 2년 3개월 만에 (심장수술)100례라는 성과를 달성한 담당 의료진을 감사하게 생각한다. 그동안 섬으로 고립된 지역적 특성 때문에 긴급한 경우 응급 수술이 불가능해 진료에 애태우는 사례가 많았다. 중증질환 치료와 사회적 책무를 고려해 심장수술 분야의 투자가 이뤄졌다. 응급을 요하는 심장수술이 전체 40%를 차지하면서도 사망률이 3.5%라는 성적은 지역의 위상을 끌어올렸다고 생각한다. 각종 국제행사 유치나 외국자본의 투자 조건에도 양질의 인프라로 평가받고 있다.

Q : 병원의 규모가 도 내에서 최대다. 특성화 진료 분야는

A : 도내 최초로 지난 2000년 암센터를 개설했다. 이후 02년 조혈모이식센터, 04년 심장·뇌혈관센터, 09년 장기이식센터에 이어 싸이클로트론을 비롯한 PET-CT를 도입했다. 최근 국내 두 번째로 도입된 256 iCT 등은 상당한 자본이 투입됐다. 우수 의료진 확보가 필수인 생명연장 중증질환 분야를 중점 육성하고 있다. 수익성도 중요하지만, 지역 내 최대 고용기업으로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는 보답으로 생각해줬으면 좋겠다.

Q : 병원 경영진의 관심사는 무엇인가

A : 의료계 환경이 급변하고 있다. 우선 제주지역의 환경적 이점을 최대한 활용해 휴양과 완벽한 치료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병원으로 발전시키는 것이 목표다. 아울러 의료관광 활성화도 나설 것이다. 지난해 제주특별자치도 의료관광부분 공모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고 외국인진료센터로 지정을 받았다. 현재 성형수술을 비롯한 50여 명의 의료관광객이 내원했고, 200 여명의 외국인이 진료를 받았다. 지금은 기초를 다져가는 단계다. 제도와 정책적 문제가 많은 것도 사실이다.

Q : 우수 의료진 욕심이 있을 것 같다

A : 우수 의료진 영입뿐 아니라 유지하는 부분을 병원장으로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다. 진료서비스의 질은 결국 우수한 의료진으로부터 나오는 것이다. 막대한 자본을 투자하고 시설과 장비를 보강하는 이면에는 병원을 지탱하는 의료진이 있다. 따라서 교육지원을 포함해 지속적인 투자가 이뤄지도록 할 것이다. 새로 배출되는 의사들이 가장 선호하는 병원을 만들고 싶다.

Q : 제주한라병원을 어떻게 설명할 수 있을까

A : 섬이라는 지역적 특성 때문에 모든 분야를 소화하도록 노력했다. 특히 의료 분야 중 국가적 관심이 많은 암센터와 심장·뇌혈관센터 등을 육성했다. 도내에서 유일한 장기이식센터와 조혈모이식센터를 중점 육성하고 있다. 고령화 사회에서 삶의 질을 향상 시킬 수 있는 건강증진 분야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음상준기자 esj1147@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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