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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 강자 한독약품 '즐거운? 고민'
[ 2009년 07월 20일 21시 40분 ]
당뇨병치료제 시장의 전통적 강자 한독약품이 다양한 파이프라인을 구축하고 선택과 집중을 놓고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현재 한독약품은 자사의 '아마릴'과 노바티스 '가브스'를 양 손에 놓고 당뇨병치료제 시장을 평정할 전략에 고심 중이라는 전언이다.
한독약품의 주력제품 '아마릴 정'(성분명 글리메피리드)은 1998년 발매된 이후 2년 만에 경구용 혈당 강하제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한 후 현재까지 그 지위를 유지하면서 후속제품인 '아마릴 M정'과 함께 국내 경구용 혈당 강하제 시장에서 최고 매출을 올리고 있다.
여기에 최근 세계 최초로 서방성과 속방성이 결합된 글리메피리드와 염산메트포르민 복합제제로 '인슐린 분비장애'와 '인슐린 저항성'을 개선하는데 사용되는 약물들을 하나로 결합시킨 '아마릴 멕스(아마릴엠의 서방형 제제)'를 출시한 상태다.
이와 함께 한독약품이 내세우는 또다른 당뇨병치료제는 노바티스의 '가브스'. 가브스는 DPP-4 억제제 계열은 기존 당뇨병 치료제로는 췌장 세포의 기능 상실을 피할 수 없었던 것에 반해 췌장 섬세포 기능을 보호하고 신체의 자연적인 혈당 조절 능력을 향상 시킬 수 있다.
업계는 지난 2월부터 판매를 시작한 '가브스'가 현재 시장에 안착하지 못한 상태로 평가하고 있다.
이는 비슷한 시기 출시된 '자누비아'가 올해 1분기 22억원, 2분기 43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발매 첫 해 상반기 매출이 60억원을 넘어선 것과 비교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한독약품은 이 같은 업계의 시각에 종합병원 랜딩이 시작되는 하반기 시장에서 매출을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자신한다.
한독은 이미 자리잡은 '아마릴'은 더욱 성장시키고 '가브스' 역시 종합병원 랜딩을 시작으로 시장에 안착시킨다는 계획이다.
이와 관련, 업계의 한 관계자는 "가브스의 성장과 동시에 주력품목인 아마릴 관련 제품도 성장 시켜야 한다는 부담을 가질 수 있다"며 "선택과 집중을 하지 못하는 것에 발목을 잡힐 우려도 존재한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그는 "한독이 전통적으로 당뇨병치료제 시장에 강자로 군림해 온 노하우를 십분 발휘한다면 아마릴 성장 뿐만 아니라 가브스 역시 시장에 안착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승재기자 leesj@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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