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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교수들 "A형 간염 재앙 대비책 시급"
[ 2009년 07월 22일 03시 18분 ]
의료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A형 간염 예방에 대해 "예방접종사업에 국가가 적극 나서야 한다"는 긴급 제언에 나섰다.

22일 대한간학회는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A형 간염 발병 실태보고 및 예방에 대한 긴급제언' 간담회를 개최하고 최근 청소년 및 젊은 성인층을 중심으로 급증하고 있는 A형 간염의 심각성을 진단하고 근본적인 예방대책과 정부의 정책적 지원 방안에 대해 집중 논의했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의료전문가들은 A형 간염 항체 보유율의 감소로 인해 발병 위험이 높은 청소년 및 20~30대 청장년층에서 A형 간염을 심각한 전염병으로 인식, 관리해야 한다는데 의견을 모았다.

이들은 이를 해결하기 위해 대국민 홍보와 함께 면역력 확보를 위해 A형 간염 백신 접종을 의무화, 국가예방접종사업(NIP)에 포함시키는 방안을 제시했다.

또한 영유아 정기예방접종 종목에 A형 간염을 추가하는 한편, 발병 위험이 높은 연력층과 고위험군에 대해서도 예방접종을 확대 실시 및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촉구했다.

대한간학회 이영석 이사장은 "급성 염증성 간질환인 A형 간염은 우리나라 급성 바이러스성 간염의 약 77%를 차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며 "최근 역학 추이를 볼 때 지속적인 증가와 확산이 우려된다"고 설명했다.

특히 현재 우리나라 10대와 20대의 항체 보유율이 10%에 불과, 향후 지속적으로 청소년 및 젊은 성인층에서의 급성 A형 간염이 지속적으로 발생할 것이라는 게 간학회 설명이다.

이영석 이사장은 "국민들의 A형 간염 예방을 위해 의료계는 예방 접종 및 위생 홍보에 주의를 기울이는 한편, 정부에서도 유행 차단을 위해 국가예방접종사업을 도입하는 등 보다 적극적인 정책 지원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이러한 제언에 대해 질병관리본부 권준욱 전염병관리과장은 "통계 자료처럼 A형 간염백신이 급증하고 있다는 것을 인식하고 있다"며 "현재 여러가지 정책이 검토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권준욱 과장은 "현재 목표는 2010년까지 정책검토를 마치는 것"이라며 "올해 안으로 A형 간염 예방접종에 대해 어느 정도 가닥을 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승재기자 leesj@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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