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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외제약, 혁신적 항암제 개발 돌입
[ 2009년 07월 22일 06시 38분 ]
세계에서 최초로 개발되는 혁신적인 표적항암제가 국내 제약사에 의해 탄생할 전망이다.

중외제약(대표 이경하)은 전임상 전문 CRO(Contract Research Organization, 임상실험수탁기관)인 캐나다 LAB사와 계약을 체결하고 이달부터 'Wnt 표적항암제 CWP231A'에 대한 전임상시험을 시작한다고 22일 밝혔다.

중외제약의 미국 현지 연구소인 에서 개발중인 'Wnt 표적항암제(CWP231A)'는 암의 재발원인인 암줄기세포의 확산경로를 차단해 암세포의 성장을 억제하고 사멸시키는 것이 특징이다.

회사에 따르면 'CWP231A'는 암세포가 성장하는데 필수적인 특정 타겟 신호전달만을 차단해 정상세포에 대한 손상을 최소화하면서도 암세포의 증식을 억제하고 암의 전이를 막아준다.

최근 신호전달경로와 암 발생의 관련성이 보고되면서 이 같은 경로를 차단하는 항암제가 잇따라 개발되고 있지만, 전세계에서 Wnt 신호전달경로를 차단해 암의 재발과 전이의 원인인 암줄기세포를 사멸시켜 근원적으로 암을 치료하는 획기적인 표적항암제가 개발단계에 진입한 것은 처음이라는 것이 회사의 설명이다.

회사는 우선 내년 2월까지 전임상 시험을 완료한 후, 내년 하반기 중 미국 FDA에 급성백혈병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IND)을 신청한다는 계획이다.

1차적으로 급성골수성 백혈병을 적응증으로 2014년 상품화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적응증의 범위를 만성골수성 백혈병, 대장암, 폐암 등 다른 암종으로 확장한다는 방침이다.

중외제약은 'CWP231A'가 상품화되면 발매 첫 해 최소한 전세계 표적항암제 시장의 3%를 점유해 1조원 이상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현재 보유하고 있는 Wnt 신호전달경로와 관련된 원천기술을 활용해 다각적인 수익 창출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중외제약 이경하 부회장은 "Wnt 표적항암제 개발을 통해 중외가 명실상부한 글로벌 제약사로 도약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신약개발을 위한 지난 10여년간의 노력이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이 분야에 대한 투자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승재기자 leesj@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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