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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십자, 인플루엔자 백신 최종 허가
[ 2009년 07월 22일 06시 38분 ]
녹십자(대표 허재회)는 자체 개발한 인플루엔자 백신(계절독감 백신) '지씨플루주'의 최종 품목허가를 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부터 승인받았다고 22일 밝혔다.

지난 2월 영국 NIBSC(영국국립생물의약품표준화연구소)로부터 올해 유행할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균주를 확보, 본격 생산을 준비해 온 녹십자는 이달 2일 준공식을 가진 화순공장에서 올해 가을 독감시즌부터 백신을 공급하게 된다.

"임상을 통해 안전성 및 유효성을 확보했으며 화순공장의 최신시설을 통해 정제도와 순도, 수율 등 모든 면에서 선진국 대비 우수한 품질을 갖췄다"고 밝힌 녹십자는 7월 말까지 인플루엔자 백신 330만 도즈를 생산할 예정이다.

연간 2000만 도즈(dose/1회 접종량), 필요에 따라 최대 5000만 도즈를 생산할 수 있는 녹십자는 향후 국내 공급되는 인플루엔자 백신의 전량 수입대체는 물론, 해외수출도 계획하고 있다.

녹십자 이병건 부사장은 "인플루엔자 감염 시의 치료는 항생제 투여, 항바이러스제 투여 등이 있으나 사회경제적 손실을 감안하면 가장 효과적이고 최선의 치료는 백신접종"이라며 "백신의 주권 확립은 수급불안 해소와 팬데믹에 따른 국가 위기의 대응, 백신 수입으로 인한 국부유출 방지, 국내 바이오 산업의 경쟁력 제고를 이룰 수 있는 기반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녹십자는 인플루엔자 백신 ‘지씨플루주’와 함께 美 메드이뮨(MedImmune)社로부터 도입한 코 분무(Nasal Spray)형 인플루엔자 백신 ‘플루미스트(FluMist)’의 국내 시판 허가도 받았다고 밝혔다.

미국 FDA의 승인을 받은 ‘플루미스트’는 기존 주사용 백신과는 달리 콧속의 점막에 분사시키는 스프레이 형태로, 코에 뿌리는 형태의 백신이 국내에 공급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한편, 현재 신종플루 백신을 시생산하고 있는 녹십자는 올해 1000만 도즈 규모의 신종플루 백신 생산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식품의약품안전청의 허가를 획득하는 대로 정부에 공급할 계획이다.
이승재기자 leesj@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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