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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안학교 출신 16세 소년, 헝가리 국립의대 합격
[ 2009년 07월 22일 11시 43분 ]
대안학교 출신의 16세 소년이 헝가리 데브레첸 국립의대에 합격해 화제가 되고 있다.

22일 중앙일보에 따르면 올해 거창국제학교를 졸업하는 최현덕(대전시 유성구)군은 6대1일이 넘는 경쟁률을 뚫고 이번에 데브레첸 의대에 합격한 한국 학생 7명 중 수석을 차지했다.

중학교 때 의사의 꿈을 갖게 된 최군은 2007년 12월, 편입했던 청심국제중을 자퇴하고 데브레첸 의대 한국캠퍼스인 거창국제학교를 선택했다.

거창국제학교는 데브레첸 의대 진학을 위해 2년 6개월의 교육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대안학교. 본디 이 학교는 중학교 졸업 이상의 학력을 가진 학생들을 대상으로 하지만 최군의 학업능력이 예외를 만들었다.

최군은 iBT 112점(120점 만점)의 영어 실력과 수학·과학 실력을 입학테스트에서 인정받고 ‘1년 내 고입 검정고시에 합격한다’는 조건으로 거창국제학교의 최연소 학생이 됐다.

약속대로 지난 8월 최군은 고입검정고시를 통과했으며 한 학기 만에 정원 20명 중 수석을 차지했다. 1년 동안 월반을 거듭해 두 세살 위 선배들을 제치고 ‘최우수 학생’으로도 뽑혔다.

올해 최군은 최연소의 나이로 데브레첸 의대 합격증을 거머쥐었다. ‘18세 이상’으로 정해진 유럽 지역 국립의대 합격요건을 충족시키지 못했지만 그의 뛰어난 실력이 또 한 번 예외를 만들었다.

오는 30일 예정된 대입 검정고시에만 통과하면 최군은 9월부터 데브레첸 국립의대의 정식 학생이 된다.

최 군은 “확실한 목표가 있었기에 단기간 내 성과를 이뤘다”며 “대학에서 흉부외과를 전공한 뒤 세계보건기구(WHO)에 들어가 난민의 병을 고치는 국제적인 의사가 되는 게 꿈”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나원정기자 wonjeong@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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