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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 만에 얼굴성형 들어간 서울대병원
[ 2009년 07월 22일 21시 55분 ]
서울대병원이 낙후된 이미지를 벗어 던지고 보다 산뜻한 얼굴로 내원객을 맞이하기 위해 대대적인 로비 증측공사에 들어갔다.

병원은 환자와 보호자의 편의증진 및 보다 쾌적한 환경을 구축하고자 지난달 본관 로비증축 및 승강기 설치공사를 시작했다.

지난 1978년 문을 연 이래 각종 시설과 연구소 등의 증축공사는 간헐적으로 시행됐지만 로비에 손을 댄 것은 이번이 처음.

더욱이 병원의 대표적 상징물로 여겨지던 램프웨이(rampway) 형태의 기존 로비를 과감히 철거하고 현대식 외관의 로비를 세울 것으로 알려졌다.

사실 램프웨이 형태의 기존 로비는 당시 미국 유명 건축회사인 SOM에 의해 설계, 건립 당시 호평을 받으며 서울대병원을 상징해 왔다.

하지만 세월이 흐르면서 비효율적 공간활용 문제가 제기됐고 병원은 오랜 고심 끝에 지난해 10월 철거를 결정했다.

이후 공사기간 동안 원활한 교통흐름과 내원객 불편 최소화를 위해 도로선형 변형작업을 진행했고 지난달 5일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갔다.

총 90억원을 들여 올해 말 완공될 현대식 본관 로비는 지하 1층부터 지상 3층까지 1100평 규모로 지어질 예정이다.

로비 지하에는 편의시설 등이 들어서고 지상층은 천장형 형태로 만들어 시원스러운 공간분위기를 연출한다는 계획이다.

병원 관계자는 “로비는 병원의 얼굴이나 마찬가지”라며 “내원객들이 보다 쾌적한 환경에서 병원의 첫인상을 받을 수 있도록 로비증축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대병원은 이번 로비증축 공사와 함께 1층부터 13층까지 각각 15인승과 24인승으로 운행되는 4대의 승강기를 증설, 운영할 계획이다.
박대진기자 djpark@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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