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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빈센트병원 "심혈관에 승부수"
[ 2009년 07월 23일 03시 04분 ]
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원장 차영미·수녀)이 혈관 분야 진료역량 강화를 위해 기존 심혈관센터를 심장·혈관센터로 확장해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병원 경영진은 지난 22일 시설 투어를 겸한 설명회를 가졌다. 이날 설명회에는 차영미 원장과 강용구 의무원장, 진형민 입원진료부장 등 주요 보직자가 자리를 함께했다.
차영미 원장은 "시설 개선에 거액을 들였으며, 환자에게 더욱 향상된 진료서비스가 가능해졌다. 앞으로 교수들이 마음껏 진료하도록 독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병원에 따르면 심장·혈관센터는 혈관조영기기로 사타구니나 팔목 동맥을 통해 심장, 뇌 및 사지 말초혈관을 면밀히 관찰해 원스톱형 맞춤치료를 제공한다. 이를 위해 심혈관치료팀과 뇌혈관치료팀, 말초혈관치료팀 등 시술팀을 꾸렸다. 응급의학과를 비롯해 순환기내과, 신경외과, 흉부외과, 혈관외과, 영상의학과, 마취통증의학과 및 소아청소년과가 참여하는 대응팀도 구성했다.
이번에 새로 도입한 의료기기는 정면과 측면 영상을 동시에 얻을 수 있는 3차원 입체영상 구현이 가능하다. 이로써 혈관촬영실에 총 3대의 의료기기가 가동돼 환자 대기시간이 단축될 것으로 병원 측은 내다봤다.
김철민 심장·혈관센터소장(순환기내과)은 "이번에 도입한 혈관장비는 방사능 조사량이 적어 환자에게 안전하고 편안한 환경을 제공하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병원에 의하면 심혈관치료팀은 유기동 교수를 주축으로 관상동맥 조영술 월 150건 이상, 관상동맥스텐트 설치술 월 60건 이상, 부정맥 시술은 월 15건 이상을 시행하고 있다. 심장판막수술과 관상동맥우회로수술, 선천성심장병수술, 대동맥박리증 수술 등도 연 100례 이상을 집도하고 있다.
유기동 교수(순환기내과)는 "앞으로 새로운 치료법을 개발하고 맞춤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 24시간 진료를 받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뇌혈관 응급구조팀(빈센트팀)은 환자 내원 시 응급콜 시스템을 통해 신속한 진단과 치료가 가능하다는 것이 병원 측의 설명이다. 병원은 보건복지가족부가 시행한 전국 병원 뇌혈관질환(뇌졸중) 치료성적 평가에서 최상위 등급을 받은 바 있다.
성재훈 교수(신경외과, 대한 뇌혈관외과학회 수련교육위원장)는 "뇌혈관 질환은 신속한 진단과 즉각적인 치료가 매우 중요하다. 특히 고혈압과 당뇨 등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아 센터 주도의 혈관촬영이 중추적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말초혈관 치료팀도 역량 강화에 나선 상태다. 조민섭 교수(흉부외과)는 "치료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다. 혈관질환에 각별한 관심이 필요하며, 병원이 새로운 역할이 기대된다"고 했다.
현재 병원은 심장·혈관센터뿐 아니라 경쟁력 있는 진료 분야를 더 키우겠다는 계획이다. 무엇보다 그동안 알려지지 않았던 내부 교수진을 스타교수로 육성하는 데 관심이 많다. 주차장 문제 등 내원객 편의성 제고도 검토 중이다.
차영미 원장은 "원내에 유능한 교수가 많은데, 많이 알려지지 못한 점이 있었다. 이들 교수를 독려하고 병원의 장점을 극대화하도록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음상준기자 esj1147@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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