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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대, 국가 신종 전염병 격리병원 지정
[ 2009년 07월 23일 03시 06분 ]
경남도가 경상대학교병원에 신종 전염병 환자를 격리 치료할 수 있는 음압시설을 설치, 국가지정격리병원으로 운영한다.

23일 경남도에 따르면 신종 인플루엔자나 사스 등 신종 전염병 환자를 격리 치료할 수 있는 적정 시설을 설치키로 했다. 신종 전염병 조기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경상대병원에 16억원을 투입한다.

음압시설이란 병실 내 압력을 외부보다 낮게 유지해 병실내 공기는 바깥으로 나가지 못하고 하고 외부공기만 유입하게 하는 시스템을 갖춘 병원 시설.

국가 지정격리병원은 2006년 국립의료원과 국군수도병원에 설치한 데 이어 2007년 국립목포병원·인천시의료원·전북대병원, 그리고 2008년 서울의료원·부산대병원·충남대병원·강릉의료원 등 5곳에 197개 병상을 확보, 운영하고 있다.

정부는 그 동안 국내격리 지정병원에 일반 158개 병상, 음압시설 39개 병상을 운영했지만 시설이 크게 부족한 실정이었다.

이에 따라 올해 정부는 경상대병원을 비롯해 서울대병원, 대구의료원, 제주대병원 4개 병원을 추가로 국가격리 지정병원으로 지정했다.

올해 국가 격리 지정병원으로 선정된 경상대병원은 이달 공사설계 및 시공계약 후 8월 공사에 들어가 올 연말 공사를 완공하고 장비 구입도 마무리할 계획이다.

경상대 음압시설 사업에는 총16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일반격리 20개, 음압격리 7개 병상 등 모두 27개 병상을 확보하게 된다.

경남도는 이번 사업이 완료될 경우 도내 음압유지 시설을 갖춘 안전한 격리병상을 확보해 신종 전염병 등에 적극 대응하겠다는 복안이다.

경남도 보건위생과 관계자는 "경남은 올해 경상대병원에 국가 격리병상 음압시설 27개 병상을 확보할 계획"이라면서 "신종 인플루엔자에 신속히 대응하고 도민들의 건강권을 강화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정숙경기자 jsk6931@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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