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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 GGT 높으면 당뇨병 발병률 높아져"
[ 2009년 07월 23일 03시 09분 ]
알코올과 관련해 간의 건강도 정도를 측정하는 간기능 검사에서 GGT 수치가 높을수록 당뇨병 위험도가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한림대 춘천성심병원 내분비내과 최문기 교수팀은 당뇨병이 없고 간 상태가 정상적인 45세 이상 남녀 693명(남272명/여421명)을 대상으로 일반혈액검사와 공복혈당 검사 등을 실시했다.

결과에 따르면 GGT 수치 42IU/L 이상인 남성의 경우 16IU/L 이하에 비해 당뇨병 전단계인 공복혈당장애가 올 가능성이 약 2.8배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GGT는 알코올 관련 간질환, 비만 등과 밀접한 연관이 있어 체질량 지수, 평균 알코올 섭취량 등을 보정해도 독립적으로 공복혈당장애 유병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GGT는 심혈관계 질환의 주요 위험요인 및 대사증후군의 여러 구성요인들과 관련성이 보고되고 있으며 이외에도 GGT의 상승은 노인, 남성, 흡연, 운동부족, 고혈압, 중성지질의 고농도, 고밀도 지단백의 저농도와 연관이 있음이 알려져 있다.

또한 이번 연구 결과처럼 공복혈당장애 발생을 예측할 수 있는 독립적인 인자이기도 하다.

GGT와 당뇨병의 연관성은 GGT가 산화스트레스의 지표라는 점에 있다. GGT의 상승은 염증 반응을 나타내며 이러한 염증 반응은 간뿐만 아니라 여러 다른 장기에서 인슐린 대사를 방해한다.

산화스트레스가 증가할수록 GGT 농도는 증가하게 되는데, 바로 이 산화스트레스가 당뇨병 발현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당뇨병 신호- 공복혈당 및 내당능 장애

정상인의 공복혈당은 70~100 mg/dL로 유지되고, 식후 혈당도 140 mg/dL을 넘지 않도록 몸에서 조절되고 있다.

하지만 혈당이 올라가면 췌장에서 인슐린이 분비되어 혈당을 140 mg/dL 미만으로 낮추고, 혈당이 70 mg/dL 아래로 내려가면 인슐린 분비가 억제돼 혈당이 더 내려가지 않도록 조절한다.

이러한 혈당 조절 기능에 이상이 생겨 공복 시 혈당이 126 mg/dl 이상 올라갔을 때 당뇨병으로 진단한다.

공복혈당 장애는 아직 당뇨병은 아니지만 현재의 생활습관을 지속한다면 향후 당뇨병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있어 당뇨병과 마찬가지로 각별히 관리해야 한다.
김도경기자 kimdo@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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