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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킨슨병 진행원리 광우병과 유사"
[ 2009년 07월 31일 08시 53분 ]
파킨슨병과 치매 등의 퇴행성 뇌질환의 확산 원리가 광우병과 유사하다는 사실을 국내 연구진이 밝혀냈다.

건국대 의생명과학과 이승재 교수와 의과대학 이혜진 교수, 미국 캘리포니아대학 엘리에저 마슬리아(Masliah) 교수는 최근 공동연구를 통해 일부 영역에서 발생한 뇌질환이 변성된 단백질의 신경 세포간 전파로 인해 여러 뇌 부위로 확대된다는 결과를 발표했다.

단백질 변성체에 의한 질병의 진행 및 확산은 광우병 등의 프리온병(prion disease)에 국한된 현상으로 알려져 왔으나, 이번 연구를 계기로 퇴행성 뇌질환에도 광범위하게 적용될 수 있다는 실험적 근거가 제시됐다.

그동안 퇴행성 뇌질환은 발병 원인이 명확하지 않아 이론만 난무한 상태였다.

최근 가장 중요하게 부각된 이론은 신경세포에 있는 특정 단백질의 구조적 변성과 응집에 의해 신경세포가 손상되고 결국 사멸된다는 것.

이승재 교수팀은 공배양 세포모델과 신경줄기세포의 뇌 이식을 이용해 신경세포 단백질인 알파-시뉴클린(alpha-synuclein)이 변성 후 신경세포에서 분비, 인접 신경세포로 전이된다는 사실을 규명했다.

또 전이된 단백질이 신경세포에 의해 신경세포의 사멸이 유도됨을 밝혔다.

이승재 교수는 “이번 이론이 완전히 검증, 정립된다면 향후 뇌질환의 치료와 진단법 개발에 응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나원정기자 wonjeong@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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