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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 무릎관절 100% 수입은 '옛 말'"
[ 2009년 07월 26일 21시 56분 ]
전량 수입에 의존할 수밖에 없었던 인공 무릎관절 제품. 국산화를 향한 신호탄이 미래를 가르고 있다.
국내 생체조직 전문기업 코리아본뱅크가 지식경제부 산하 산업기술진흥원이 주관하는 인공 무릎관절 연구개발 국책과제에 선정된 것.
이번 개발에 있어 실무를 맡고 있는 코리아본뱅크 이광일 팀장
[사진]
은 데일리메디와 만난 자리에서 “인공 무릎 관절의 국산화를 본격적으로 추진할 수 있게 됐다는 점에서 이번 선정은 큰 의미를 가진다”고 평가하고 성공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번 선정은 지식경제부가 꼽은 산업핵심기술개발사업 중 하나로, ‘세계인의 신체에 적합한 인공무릎 관절 개발’이 주요 과제다.
정부에서 앞으로 3년간 15억원을 연구개발비로 지원하고 서울백병원과 충북대 산학협력단이 컨소시엄을 이뤄 국산화의 첫 삽을 뜨게 된다.
“현재 우리나라에서 사용하고 있는 인공 무릎관절 제품의 경우 대부분 수입제품들입니다. 그만큼 서양인에 체형에 맞춰 개발된 것들이라 국내 환자들에게 일률적으로 적용하기는 무리가 따랐죠. 이번 연구개발을 통해 한국인의 체형에 꼭 맞는 제품을 생산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합니다.”
이번 국책과제 선정을 바탕으로 코리아본뱅크는 지난 3일 ‘KBB 인공관절 R&D 센터’의 문을 열었다.
서울 금천구 가산디지털단지 들어선 인공관절 연구센터는 국내 최초로 대량 생산시스템의 규모를 갖춘 곳이다.
이 팀장은 “이곳에서 인공관절 국산화를 위한 연구와 더불어 대량생산이 가능해졌다”며 “2000억원 상당의 수입 대체 효과는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뿐만 아니라 세계적 인공관절 제조업체인 엔도텍을 인수한 것은 코리아본뱅크의 성장가능성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예라고 할 수 있다.
코리아본뱅크는 엔도텍의 경영권을 포함한 지분 100%를 2000만달러에 인수해 화제를 모았다. 엔도텍 인수와 연구개발 센터 개소, 국책연구 과제 선정으로 이어지는 삼박자를 갖춘 셈이다.
이 팀장은 “이번 센터의 설립은 올 초 자회사로 인수한 세계적인 인공관절제조사인 엔도텍의 선진기술 및 데이터베이스 등에 대한 활용가치를 극대화할 수 있을 것”이라며 “국책과제로 선정된 인공무릎관절 연구개발도 연구센터 설립으로 성공적으로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아직 세계 시장에서 영향력이 작은 국내 인공 무릎관절 제품의 우수성을 알리고 세계로 뻗어나겠다는 계획이다.
특히 글로벌 투자회사인 이플랫닛벤처스으로부터 600만달러 외자유치에 성공한 것은 물론 최근 실적 호조를 바탕으로 지난해 매출 172억원에서 껑충 뛰어 올해는 450여억원의 실적개선이 예상되는 만큼 회사로서도 이번 선정이 무엇보다 반갑다.
이 팀장은 “수입·유통회사로 시작한 코리아본뱅크의 성장에 회사 초창기부터 일조할 수 있었던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앞으로 아시아인들에게 꼭 맞는 제품을 생산해 기반을 다지고 엔도텍 등 글로벌 역량을 강화해 세계 진출을 반드시 이뤄내겠다”고 다시 한번 굳은 의지를 다졌다.
김수성기자 sskim@dailymed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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