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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센티스, 시판 2년만에 본인부담액 11만원선
[ 2009년 07월 29일 02시 37분 ]
노바티스의 황반변성 치료제 ‘루센티스(성분명: 라니비주맙)’의 본인 부담액이 11만원선으로 최종 결정됐다.
한국노바티스는 “지난 2007년 7월 식약청으로부터 시판 허가를 받은 뒤 2년 만에 거둔 결실”이라며 “오는 8월 1일부터 보험이 적용돼 황반변성 환자들에게 희망의 빛을 선사할 수 있을 것”이라고 29일 밝혔다.
황반변성은 녹내장, 당뇨병성 망막증과 함께 3대 실명질환으로, 비정상적으로 자라난 신생혈관에 의해 시력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황반(카메라의 필름에 해당)이 손상돼 수개월 혹은 2년 내에 실명에 이르게 되는 중증 안질환이다.
후천적 실명질환의 하나인 습성황반변성 환자에게 루센티스는 안구내에서 비정상적으로 자라난 신생혈관의 생성을 막고, 삼출물의 누출을 차단해 유일하게 손상된 시력을 회복시켜주는 치료제이다.
그러나 시판 허가 이후 약가는 114만 1969원으로 책정됐지만 보험이 적용되지 않아 환자들에게 경제적 부담으로 작용해 왔다.
루센티스의 보험적용은 총 5회까지 가능하며, 적용시점은 8월 1일부터다.
한국노바티스 안과사업부 최용범 상무는 “루센티스 보험적용은 실명의 공포 속에 고통 받고 있는 국내 습성 황반변성 환자들이 새로운 삶을 회복받을 수 있는 기회”라며 “뿐만 아니라, 경제적 여건으로 치료를 받지 못해 고통스러워하는 환자들에게 큰 희망이 될 것”이라며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
한편, 대규모 임상 시험 진행 결과, 루센티스 주사 0.5㎎으로 치료한 습성 황반변성 환자의 95%가 시력을 유지했으며 40% 이상의 환자에게서 시력 회복 효과가 나타났다.
루센티스는 이런 혁신성을 인정받아, 세계적 과학전문 잡지 ‘사이언스’가 선정한 2006년 10대 혁신적 연구 성과로 꼽히기도 했다.
김수성기자 sskim@dailymed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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