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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기세포 연구비 '가뭄에 단비'
[ 2009년 07월 30일 21시 50분 ]
줄기세포 연구개발에 대한 정부 투자예산이 2015년에는 지금의 3배 수준인 1200억원으로 확대된다.
교과부는 최근 열린 제41회 국가과학기술위원회 운영위원회에서 지식경제부·보건복지가족부·식품의약품안전청·기획재정부 등 5개 부처 공동으로 ‘줄기세포연구 활성화 방안’을 심의, 확정했다고 30일 밝혔다.
앞으로 정부는 국내 줄기세포 연구진 중 20개 유망연구팀을 선정하고 연구내용에 따라 2년간 연5~10억원을 지원할 방침이다.
지원 후에는 연구팀 중 기술 수준이 높고 경제적 파급효과가 큰 연구를 하는 연구팀을 재선정해 3년간 10~20억을 지원한다.
정부는 또한 생명윤리제도를 선진화하고 줄기세포 연구에 대한 대국민 홍보와 대외 신인도 제고를 위한 국제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는 그동안 미국과 일본 등 주요국이 줄기세포 기술선점을 위해 공격적인 투자와 규제 완화를 하는데 반해, 국내 연구 여건이 좋지 못하다는 지적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이 분야 국내 투자는 2008년 3.8%에서 2009년 3.4%로 오히려 하락했다. 기술경쟁력 또한 수년째 세계 12~14위로 정체돼 이에 대한 대응책이 시급한 상황이다.
교과부 줄기세포응용연구사업단장인 김동욱 교수(연세의대)는 “국제적으로 줄기세포 연구의 중요성이 부각되면서 투자가 크게 늘고 있으나, 우리나라는 황우석 사태 이후 생긴 냉소적 시각으로 답보상태를 이어왔다”고 말했다.
때문에 이번 연구비 증액은 가뭄의 단비가 될 전망이다.
김 교수는 “이 금액이 충분하진 않을지라도 정부가 다시 줄기세포 연구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활성화하려는 의지를 보인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면서 “특히 연구자들에게 상당히 고무적인 일”이라고 분석했다.
이주연기자 gold@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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