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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천·관동·성균관의대 '부속병원 숙제' 풀릴듯
[ 2009년 07월 31일 22시 15분 ]
가천의대를 비롯 관동의대, 성균관의대의 ‘버티기 전략’이 통했다. 이들 대학은 더 이상 부속병원 설립과 관련 교육과학기술부와의 약속을 지키지 않아도 될 것으로 보인다.

최근 교과부에 대한 감사를 실시한 감사원이 ‘교과부는 대학의 불필요한 부담을 줄여주는 방향으로 문제를 해결하라’고 주문했기 때문이다.

31일 데일리메디가 확인한 바에 따르면 최근 감사원은 이러한 내용이 담긴 감사결과를 교과부에 전달했다.

이번 감사에서 감사원은 대학과 교과부 간 부대조건 사항이 이미 10년의 세월을 넘긴 상황에서 무리하게 부속병원을 신축하는 것은 불합리한 제도라고 판단했다.

이는 아무리 부대조건 이행이 중요하다 하더라도 각 대학의 상황을 완전히 도외시할 순 없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대신 대학이 실현가능하면서도 의학교육 발전에 필요한 사항을 실천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라고 요구했다.

당초 성균관·가천·관동의대 등은 의대설립 허가를 받으면서 의료취약 지역에 500병상 규모의 부속병원을 짓기로 했으나, 10여년이 넘도록 이를 이행하지 않았다.

이에 교과부는 지난 6월말까지 기한을 주고 개선사항을 보이지 않는 대학에 대해 2010학년도 신입생 정원감축 혹은 인가취소를 진행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이번 감사결과로 상황은 새 국면을 맞게 됐다. 기존 부대조건이 사라지고 다른 부대조건이 제시될 예정이다.

교과부 관계자는 “감사결과에 따라 이들 대학의 새로운 부대조건을 만들기 위해 내부 검토를 시작했다”면서 “구체적인 안은 대학과 합의해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이로써 해당 대학들은 그동안 고심했던 무거운 짐을 한시름 내려놓을 수 있게 됐다.
이주연기자 gold@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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