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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베이트 고삐에 긴장하는 지역 의사들
[ 2009년 08월 02일 21시 45분 ]
보건복지가족부 등 범정부 차원에서 의약품 불법 리베이트 수수 관행을 뿌리 뽑겠다고 천명한 가운데 지역 의료계가 긴장을 늦추지 않고 있다.

부산시의사회(회장 정근)가 불법 의약품 리베이트에 대한 집중 단속을 앞두고 이메일 발송, 홈페이지 고지를 통해 당국의 정책 의지를 알리는 등 회원 보호에 적극 나선 것이다.

부산시의사회는 여기에 부산 지역 제약업체 및 도매약품 관계자 등을 초청, 간담회를 갖고 "지금까지의 거래 관행으로 인해 의사회 회원들이 선의의 피해를 입지 않도록 협조해 달라"고 당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의사회는 최근 부산롯데호텔에서 김동권 부산·울산·경남 의약품도매협회 회장을 비롯한 지현석 대우제약 회장 등 부산 지역 제약업체 및 의약품 도매업체 대표자들을 초청, 간담회를 갖고 제약 및 의약품 유통업체의 협조를 요청했다.

정근 회장은 "정부가 강력한 정책 집행의지를 갖고 불법 리베이트 근절에 나선만큼 식사 제공 등 사소한 관행에도 서로 조심해야 한다"고 배경을 설했다.

이번 리베이트 단속을 의료계와 지역 제약업계가 상생하는 계기로 삼겠다는 게 뼈대다.

정근 회장은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의약품 개발에 매진해온 지역의 제약업체나 의약품 유통업체들이 이번 정부의 대대적인 단속으로 적잖이 당황해하고 있다고 알고 있다"고 운을 뗐다.

때문에 지역 제약업체 등을 돕기 위해 환자 처방 시 지역 제약업체의 의약품들을 적극 사용할 수 있도록 회원들에게 홍보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의사회는 6000여명의 회원들에게 이메일을 보내, 이번 정부의 의약품 불법 리베이트 단속에 선의의 피해를 당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

의사회는 이메일을 통해 회원들에게 "약사법 개정으로 인해 이번에 단속될 경우 형사처벌은 물론 의사 면허 정지 등 강력한 행정제재까지 이뤄지는 만큼 단속기간 동안 제약계 관계자들과의 식사도 신중하게 생각해 달라"고 말했다.
정숙경기자 jsk6931@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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