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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체중 당뇨환자 위기능 유지 수술 성공
[ 2009년 08월 03일 11시 48분 ]
인하대병원 의료진이 정상체중 당뇨환자에게 위 기능을 온전히 유지하는 수술적 치료법을 시행해 주목된다.

비만환자에게 널리 적용하던 수술을 집도하면서도, 부작용을 크게 줄였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분석이다.

3일 병원에 따르면 외과 허윤석 교수팀이 비만을 동반하지 않은 당뇨환자에게 시술을 집도했다. 시술 이후 환자는 혈당검사 없이도 일반식이 가능할 정도로 회복했다.

허 교수는 시술 중 십이지장 시작부위에서 3~5cm 아래를 막고, 위아래 3cm 부분에서 소장을 연결했다. 이어 남은 십이지장과 소장의 시작부는 다시 아래쪽 소장에 연결해 개념적으로 Y자형으로 장의 연결을 변화시켰다.

이 시술법은 위 상당수를 들어내는 비만환자와 달리 위장이 그대로 남아 있어 영양장애나 저체중 등의 부작용이 없다.

지금까지 비만을 동반한 2형 당뇨환자를 대상으로 비만 수술을 시행하면, 부수적으로 당뇨를 조절할 수 있었다. 그러나 위장을 축소하고 소장을 연결해 위장 기능이 많이 줄어드는 불편함을 감수해야 했다.

허윤석 교수는 "정상체중 당뇨환자가 부작용이 적은 수술적 치료를 받는 길이 열린 것"이라며 "수술 이후에도 위장이 정상적으로 기능하다는 점에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음상준기자 esj1147@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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