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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의료원 체제 출범 1년 '결속 다지기'
[ 2009년 08월 03일 22시 30분 ]
지난해 8월 의료원 체제로 출범한 삼성의료원(원장 이종철)이 산하 병원들의 새로운 수장을 맞아 다시 한 번 도약의 발판을 준비하고 있다.

최근 임명된 마산삼성병원 김계정 신임 원장[사진中]과 연임에 성공한 강북삼성병원 한원곤 원장[사진右]은 3일 취임식을 갖고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갔다.

두 병원은 올해를 전문 특성화센터 육성과 세부 사업 및 계획의 구체화를 위한 원년으로 삼고 있다.

이러한 의지를 반영하고자 마산과 서울에서 각각 열린 취임식에는 이종철 의료원장[사진左]을 비롯해 삼성서울병원 최한용 원장 등 3개 병원장이 모두 참석했다.

이 의료원장은 축사에서 의료계의 어려운 현실을 언급하며 강북삼성·마산삼성·삼성생명과학연구소·성균관대 의대 등 산하 기관의 결속을 당부했다.

“출범 1주년에 불과한 ‘작은 규모’지만 이럴 때일수록 각 병원이 독보적 분야를 개척해 시너지 효과를 발휘하면 글로벌라이즈(globalize)의 기회로 삼을 수도 있다”는 것이다.

이 의료원장은 특히 강북삼성병원의 한원곤 원장에게 각별한 리더십을 부탁했다.

강북삼성은 내년 3월 태평로 삼성본관 내부에 건강검진센터를 이전하는 한편, 소화기 센터와 유방․감상선암 검진센터의 설립을 추진하며 최근 활발한 행보를 거듭해왔다. 의료원의 성장 동력이 되기에 손색이 없다는 중론이다.

한 원장은 이에 “당뇨센터 및 건강의학본부 강화와 신관 리노베이션이 마무리되는 내년은 강북삼성병원이 재탄생하는 해가 될 것”이라며 “미래 생명산업의 핵심 기반을 마련해 의료원의 중심축으로 거듭나겠다”고 청사진을 제시했다.

강북삼성병원은 현재 외래 부문 개혁을 위한 컨설팅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오전 마산에서 취임식을 가진 김계정 원장도 강북삼성에서 26년간 실무경력을 쌓아온 베테랑이다. 최근에는 강북삼성 건강의학본부장을 역임하며 건강검진센터 이전을 진두지휘했다.

김 원장은 이날 취임사에서 교육과 연구 분야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김 원장은 또 “급변하는 의료 환경에 효율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임직원이 합심하고 적극적으로 병원 발전에 나서자”고 강조했다.

이는 “의료계가 기본적인 인프라를 구축하고 능동적인 글로벌라이즈에 나서야 한다”는 이 의료원장의 의지와도 상통한다.

의료원 체제 출범 이후 1년. 새 수장을 맞은 삼성의료원의 본격적인 비상이 이제 막 시작된 듯 보인다.
나원정기자 wonjeong@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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