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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에이즈 감염자 103명 '행방불명'
[ 2009년 08월 06일 11시 35분 ]
국내 에이즈(HIV) 감염자 중 103명의 소재가 파악되지 않는 것으로 드러났다.

6일 문화일보에 따르면 질병관리본부는 이날 국회 보건복지가족위원회 이정선(한나라당) 의원에게 제출한 ‘HIV 감염인 현황’ 자료를 통해 연락두절, 주민등록 말소 등의 이유로 소재가 파악되지 않는 HIV 감염자가 지난 6월 말 현재 103명이라고 보고했다.

이는 지난 2004년 56명에서 2005년 74명, 2006년 87명, 2007년 97명, 2008년 100명 등으로 지속적으로 증가한 수치다.

전문가들은 HIV 감염자들이 보건당국의 관리 하에 철저히 치료받지 않을 경우 바이러스 내성이 생겨 치료가 불가능해지고 전파 위험성도 커진다고 우려했다.

이정선 의원은 관리되고 있는 HIV 감염자들의 인권침해 가능성을 제기하며 “에이즈 환자를 제대로 관리하지 못하면 ‘제천 택시기사 사건’처럼 문제화돼 국민들이 HIV 감염자 전체를 잠재적 범죄자로 인식하게 될 우려가 높다”고 했다.

지난 3월 HIV 감염자인 충북 제천의 택시기사 전모씨는 예방과 치료활동을 하지 않고 여러 명의 여성과 성관계해 사회적 파장을 일으킨 바 있다.
나원정기자 wonjeong@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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