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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소문 탄 경희 새 병원 해외환자 '급증'
[ 2009년 08월 07일 02시 55분 ]
우즈베키스탄의 Bahtiyor Davlyativ씨(52, 남)는 매일 밤 수차례 소변으로 인해 잠을 설쳤으며 낮에도 한 시간에 한번 정도 화장실을 가야 했다. 소변을 보는 중에도 줄기가 약하고 소변을 보고 난 후에도 항상 잔뇨감이 남아 있어 약을 투여 받았지만 큰 호전은 없었다.
수술에 대한 이야기도 들었지만, 수술을 받는 데까지의 기간이 오랜 시간을 기다려야 하고, 수술 후의 호전여부에 대해서도 확신할 수 없었다. 나이가 들면서 생기는 증상이라고 여겨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았고 오히려 평상시 조절이 잘 안 되는 고혈압과 두통이 주된 관심사였다.
그러던 차 한국의료관광에 대한 내용을 접하고 건강검진을 받기 위해 한국 행을 결심하게 됐다. 경희대학교 동서신의학병원(원장 허주엽)에 대해 지인 추천을 받아 지난달 27일 양한방협진 건강검진 프로그램을 받게 됐다.
[사진]
Bahtiyor Davlyativ씨는 27일 내원하자마자 환자 상태에 대해 의사와 면담과 설문지 작성을 하게 됐고, 건강검진이 이뤄졌다. 복부초음파 결과 신장에 작은 결석이 발견되면서 Bahtiyor Davlyativ씨는 전문의의 진료를 받기로 결정했다.
29일 심장혈관내과에서 비뇨기과로 전과되면서 전문적인 진료가 이뤄졌다. Bahtiyor Davlyativ씨는 전립선 비대와 함께 신부전증 초기 증상으로 조속한 진료가 이뤄져야 할 단계에 있다라는 판정을 받게 됐다.
비뇨기과에서 시행한 전립선 초음파에서 상당히 커져 있는 전립선이 관찰됐고, 요속검사에서도 소변속도가 많이 떨어져 있었다. 소변을 보고 난 이후에도 소변량보다 훨씬 많은 양의 잔뇨가 방광에 남아 있었다.
병원은 투약으로 환자의 상태를 호전시키기에는 한계가 있을 것으로 생각돼 수술을 시행키로 했다. 수술은 내시경을 이용하여 커져 있는 전립선을 깎아 내는 수술이다.
수술 일정은 검사결과가 나온 다음 날인 30일, 마취 후 내시경을 통해 커져 있은 전립선으로 인해 요도가 막혀있는 것이 확인됐다. 한 시간여 동안 커져 있는 전립선을 절제, 수술 후에는 전립선 요도가 시원하게 뚫려 있었다.
Bahtiyor Davlyativ씨는 “빠른 진료 속도에 놀랐다. 의료진이 친절하게 내용을 설명, 수술을 결정하는 데에 무리가 없었다. 주변의 비슷한 증세를 가진 사람들에게 돌아가서 동서신의학병원을 추천하겠다”며 진료에 대한 신뢰를 나타냈다. 그는 이곳에서의 일정에 만족하며 8월 4일 퇴원했다.
해외환자 유치, 5월 법개정 이후 '가파른 증가세
최근 세 달간 경희대학교 동서신의학병원을 찾은 해외환자는 전년 대비 12.4%, 수익은 25% 가까이 늘었다. 특히 우즈베키스탄을 비롯 러시아지역 환자 의뢰건수는 5월 1일 법개정 이후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이유는 환자들 '입소문'. 동서신의학병원 교류협력본부 이형래 본부장은 “한국의 의료 장점을 부각한 양한방 건강검진을 선호하는 나라들이 많다”며 건진 결과에 따라 해당 진료과 치료나 수술로 연결되는 경우가 계속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이 경우는 환자에 대한 정확한 의료검사 결과를 통해 신속하고 정확한 진료가 가능하며, 비용과 시간이 동시에 절약되기 때문이다.
아울러 이형래 본부장은 “러시아는 지역적으로 가까운 거리에 높은 의료기술을 가진 한국 병원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어 일단 검사와 진료를 경험한 경우 무한 신뢰를 보여준다”며 그 가능성을 시사했다.
실제로 이 병원의 러시아 지역 환자 진료 의뢰건수는 지난 7월 5건에서 8월 16건으로 3배 이상 상승하고 있다.
국제업무파트 김희정 파트장은 “현재 러시아 지역에서는 건강검진을 비롯해 척추 및 소화기, 치과 등의 진료를 원하는 의뢰가 늘어나고 있다”며 “외래환자를 위한 러시아 통역서비스, 입원환자를 위한 식단 구성, 러시아 잡지와 신문, 위성방송 채널 확대 등 기존 인프라를 더 확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백성주기자 paeksj@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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