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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모 건강보험 진료비 급증…작년 136억
[ 2009년 08월 09일 06시 42분 ]
탈모 환자가 해마다 급증하면서, 지난해 건강보험 진료비가 136억원에 달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9일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정형근) 건강보험정책연구원이 지난 2001년부터 2008년까지 '건강보험 진료비 지급자료'를 분석한 결과, '피부 부속기의 장애'로 분류 되는 '탈모(L63~66)질환'이 매년 급증했다.
실진료 환자수는 2001년 10만3000명에서 2005년 14만2000명, 2008년 16만5000명으로 지난 7년 동안 60% 증가했다.
성별 실진료환자수는 지난해 기준으로 남성이 8만4000명이고, 여성은 8만명으로 나타나 남성이 여성보다 약간 많았다.
연령별로는 20~40대 실진료환자가 11만4000명으로 환자의 69.5%를 차지했으며, 10대 이하 환자도 2만2000명 이상이었다.
특히 50대 이상 여성환자의 증가가 두드러졌다. 2001년 대비 2008년 실진료환자수가 50대 여성은 3배, 60대 여성은 2.7배, 70대 여성은 3.3배, 80대 이상 여성은 3.7배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연령이 많아질수록 그 증가폭이 컸다.
50대 이상 여성 실진료환자는 2001년 5713명에서 2008년 1만6624명으로 연평균 16.5%씩 늘었다. 10만 명당 실진료환자수는 2008년 기준으로 남성(349명)과 여성(337명)간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연령대별로는 남성은 30대가 559명으로 최고를 보인 이후 연령이 높아질수록 실진료환자수가 점차 낮아졌으며, 여성은 20대 480명으로 최고점을 찍은 이후 연령이 높아질수록 같은 현상을 보였다.
탈모 질환의 상병별 건강보험 실진료환자수는 2008년 기준으로 원형탈모증 13만명, 흉터성탈모증 2만명, 안드로젠성탈모증 9000명, 기타비흉터성모발손실 8000명 등의 순이었다.
안드로젠성탈모증은 실진료환자수가 남성이 여성보다 3.7배 많았으며, 흉터성 탈모증(흉터성 모발손실)은 2008년 실진료환자수가 2001년보다 2.3배 증가했다.
탈모에 의한 건강보험 진료비도 해마다 늘었다. 2001년 70억원에서 2005년 102억원, 2008년 136억원으로 나타나, 지난 7년간 건강보험 진료비는 1.9배 이상 증가했다.
공단이 부담한 2008년 탈모질환 급여비는 모두 91억원으로 외래 69억원, 약국 21억, 입원 5400만원 등의 순이었다.
공단 일산병원 피부과 전문의 조남준 박사는 "탈모는 머리카락이 빠지는 증상으로 호르몬 이상이나 영양 결핍, 약물, 육체적 스트레스 등 원인은 다양하다"며 "탈모치료는 영양 결핍이 되지 않게 음식을 고르게 잘 섭취하는게 중요하고 특히 육체적·정신적 스트레스를 받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음상준기자 esj1147@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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