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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 끝난 제약계 '리베이트 후유증'
[ 2009년 08월 09일 21시 40분 ]
대부분의 국내 제약사가 휴가를 마치고 정상영업에 돌입하는 오늘(10일), 복지부가 시행한 리베이트 근절법이 몸에 와 닿을 전망이다.

국내 제약사들은 대부분 지난 1일부터 휴가에 들어가 9일경 마무리된 상태다.

하지만 복지부가 지난 1일부터 시행에 들어간 리베이트 근절법에 따라 휴가 기간임에도 불구하고 편히 쉬지 못했다.

이는 정부가 리베이트 근절법을 적용해 적발된 제품에 대해 약가 인하를 할 경우 제약사에 미치는 파장이 상당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한 제약계 관계자는 "휴가기간 동안 앞으로 어떤 방식으로 영업활동이 진행될지 고민했다"며 "뚜렷한 답은 나오지 않았지만 일단 정부의 뜻대로 불법 리베이트는 한동안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특히 정부의 리베이트 근절법은 대형 제약사보다 중소제약사에 더 큰 타격을 예상되기 때문에 국내 중소제약사에 근무하는 관계자들의 걱정이 더욱 큰 상황이다.

실제로 복지부와 식약청이 최근 작성한 '제약산업 경쟁력 강화 방안' 보고서를 살펴보면 리베이트 근절법 등 비윤리적 영업행위 제재강화로 생산액 500억 미만 하위제약사 가운데 상위사와 경쟁관계가 치열한 상위 20개 약효군 집중도가 50% 이상인 제약사 역시 경쟁력이 약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따라서 대형제약사 영업사원 보다 중소제약사 영업사원들의 고민이 더욱 깊다.

한 중소제약사 영업사원은 "그동안 관행적으로 리베이트를 줘 왔지만 이번 정책이 시행된 만큼 만약 적발될 경우 회사에 타격이 매우 크다"며 "때문에 쉽게 정부 정책을 무시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그는 "대형사들은 리베이트 근절법이 시행되도 그나마 나은 상황"이라며 "고민 때문에 휴가 같지도 않은 휴가를 보냈다"고 말했다.
이승재기자 leesj@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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