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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무쌍 성형가 '재수술 전문병원' 등장
[ 2009년 08월 09일 21시 51분 ]
치열한 생존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한 대한민국 성형가의 변신은 어디까지일까?

환자들의 다양한 욕구에 맞는 시술법이나 진료패턴을 선보이고 있는 성형 개원가에 최근에는 ‘재수술’이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최근 내원객 중에 재수술 환자 비중이 급격히 증가하면서 아예 마케팅 전략을 ‘재수술’에 맞추고 대대적인 홍보를 진행하는 곳도 심심찮게 접할 수 있다.

특히 일부 성형외과나 피부과, 안과 등은 ‘재수술 전문병원’이란 타이틀을 내걸고 재수술 환자들을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다.

이러한 성형가의 ‘재수술’ 열풍은 절대적으로 환자들 욕구에 기인한 결과다.

이전에는 성형수술 후 부작용이나 맘에 들지 않는 부위를 바로잡는 보전적 개념에서 재수술이 이뤄졌다면 최근에는 트렌드를 따라잡기 위한 수요가 늘고 있다.

실제 성형외과 개원가에 따르면 재수술 환자 2/3가 보전적 개념보다는 다른 형태의 미(美)를 추구하고 있는 상황이다.

쌍꺼풀의 경우 과거 서구적인 눈매가 한창 유행이던 시절에 수술 받은 환자들이 최근 낮은 라인의 쌍꺼풀을 만들기 위해 병원을 찾고 있다.

실리콘이나 고아텍스 등 보형물을 이용한 코 성형 분야도 이물질의 불편함을 덜면서 보다 자연스러운 모양을 추구하기 위한 환자들의 재수술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성형가에서 이들 재수술 환자에 마케팅력을 집중하는 것은 성형수술에 대한 두려움이 많은 신규 환자보다 수술 거부감이 덜해 실수요율이 높기 때문이다.

강남의 모 성형외과 K원장은 “재수술 환자 대부분이 수술여부를 결정짓고 병원을 찾는 경우가 높아 병원 입장에서도 실수요 고객으로 관리하고 있다”고 전했다.

대한성형외과개원의협의회 관계자는 “과거에 받았던 성형이 마음에 들지 않아 이를 수정하려는 환자들이 늘어나면서 최근 성형가에는 재수술 환자가 주 고객으로 자리잡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시대에 따라 미(美)의 기준이 달라지고 이에 따른 성형수술 트렌드도 변하는 만끔 재수술 환자는 앞으로도 계속해서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대진기자 djpark@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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