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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과의사회 차기 수장 선거 단독후보
[ 2009년 08월 10일 21시 45분 ]
피부미용사 문제 등 헤쳐나가야 할 현안이 산적한 피부과 개원가의 신임 회장선거에 박기범 현 부회장이 단독 출마했다.

10일 대한피부과의사회에 따르면 제7대 신임 회장 입후보 등록 마감결과 서울피부과 박기범 원장이 유일하게 등록했다.

이에 따라 피부과의사회의 7대 신임 회장선거는 단독후보 체제로 치러지게 됐다.

피부과 개원가의 수장을 뽑는 신임 회장선거의 저조한 입후보는 이미 예견된 일이었다는게 의사회 내부의 전반적인 분위기다.

실제 현재 피부과 개원가에는 피부미용사 문제를 비롯해 현안이 산적한 상태로, 무거운 짐을 자청해서 들겠다는 인물이 없다는 전언이다.

그동안 비교적 안정적으로 회무를 맡아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던 한승경 회장이 일찌감치 연임 포기를 선언한 것도 작금의 상황과 무관치 않다는 분석이다.

피부과의사회 관계자는 “피부과는 소위 '돈 되는 진료과'란 인식이 자리잡으며 각종 세무조사와 현장실사 대상 0순위에 오르는 등 어려운 상황”이라며 “이러한 상황에서 의사회를 이끌겠다고 선뜻 나서는 사람이 없다”고 전했다.

이번에 출사표를 던진 박기범 후보 역시 “누가 어려운 길을 가려고 하겠느냐”며 “미약한 힘이나마 의사회의 발전에 일조하고자 하는 사명감으로 출마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만약 당선이 된다면 선임 회장의 회무를 잘 이어받아 열심히 의사회를 꾸린 뒤 후임 회장에게 물려주는게 최고의 목표”라고 덧붙였다.

한편 신임 회장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박기범 후보는 서울의대 출신으로, 현 집행부에서 부회장으로 활동하며 한승경 회장을 보좌해 왔다. 현재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서 서울피부과를 운영중이다.

피부과의사회는 오는 13일 상임이사회와 내달 13일 이사회에서 회장 후보 추천자를 확정하고 11월 1일 총회에서 차기 회장을 최종 선출하게 된다.
박대진기자 djpark@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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