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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달째 비상인 세브란스병원과 '양 金'
[ 2009년 08월 10일 21시 45분 ]
지난 5월부터 3개월째 전 매스컴의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는 연세대 세브란스병원이 적지 않은 부담을 안고 있다.

지난 주말(9일) 새벽 김대중 전 대통령이 갑작스러운 호흡 곤란 증세를 일으켜 박창일 의료원장을 비롯한 이 철 세브란스병원장, 주치의인 호흡기내과 장 준 교수(제2진료부원장), 금기창 홍보실장, 관련 진료과 의료진, 홍보실 전 직원이 비상근무에 돌입하는 등 세브란스병원 전체가 비상사태다.

이는 지난 5월 21일 ‘무의미한 연명치료 거부’에 대한 대법원의 판결 이후 6월 23일 김 할머니(첫 무의미한 연명치료 중단)의 인공호흡기 제거시점부터 7월 13일 김대중 전 대통령의 입원 등 현재 사회 핫 이슈로 언론의 집중적인 조명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덩달아 바빠지는 의료진과 홍보실 직원들은 햄버거나 피자 등으로 끼니를 해결하는 등 3개월째 비상근무를 서고 있으며 언제 해지될지 모르는 상태다.

또 연일 언론매체의 보도를 협조하고 통제하느라 정신이 없는 눈치다.

세브란스병원은 김대중 전 대통령에 앞서 지난 6월 23일 오전 연명치료 중단을 위해 인공호흡기를 제거한 김 할머니의 사망을 예측하면서 매스컴에 주목을 받고 있었다.

병원측은 또 김 할머니의 존엄사 시행 이후 몰려드는 기자들로 인해 업무차질이 예상되자 김 할머니의 상태와 김대중 전 대통령의 건강상태를 정기적으로 알려주는 문자서비스까지 시행하고 있어 싫지 않은 비명을 지르고 있는 상황이다.

이처럼 연일 계속되는 언론보도 덕에 홍보효과는 둘째치고 상황이 장기화될 전망이어서 세브란스병원 홍보실 직원의 건강이 염려스럽기까지하다.
김도경기자 kimdo@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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