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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PD수첩 '뜸, 뜨거운 논란' 방송
[ 2009년 08월 11일 03시 32분 ]
MBC PD수첩은 오늘(11일) 오후 11시 15분에 심층취재 ‘뜸, 뜨거운 논란’을 방송하고 침뜸 시술사 김남수(95)씨[사진]에 대해 집중 보도한다.

지난 2월 발의된 뜸시술 자율화법 논란과 침뜸 치료로 구당(灸堂)의 호를 얻은 김남수씨 신화의 진실을 밝혀 뜸이 전문 의료영역인지를 가늠한다는 취지다.

뜸시술 자율화법은 일정 교육을 받으면 봉사 차원의 비영리적 목적에 한해 의료 면허 없이도 누구나 뜸을 뜰 수 있도록 한 것으로 민주당 김춘진 의원에 의해 발의됐다. 다만 뜸시술을 할 수 있는 신체부위와 뜸쑥의 크기는 보건복지가족부 장관이 제한하도록 했다.

60여년 동안 뜸침 치료를 해온 김남수씨는 당시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 법의 제정을 촉구하고 “뜸은 부작용이 없고 시술이 간단해 누구나 뜰 수 있다”고 주장했다.

한의학계는 이에 강력히 반발하며 환자의 상태와 체질, 병에 따라 뜸 위치가 다르며 무분별한 시술에 따른 부작용이 적지 않다는 이유로 논쟁을 벌여왔다.

김남수씨는 그러나 지난해 10월 추석특집 프로그램에 출연한 이후 의료법 위반 등으로 45일간 침사 자격정지처분을 받았다. 침사 자격만을 소지하고 있어 뜸을 뜰 수 없다는 설명이었다. 결국 김남수씨는 지난 7월 말 한국에서는 더 이상 침뜸을 놓지 않겠다고 선언하고 미국으로 떠났다.

한편, PD수첩의 오늘 방송에 대해 일각에서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실정이다. 한의신문도 10일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의 시청자 민원분석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김남수씨의 뜸시술 방송에 대해 ‘불법의료행위를 조장한다’는 민원이 많았다”며 MBC의 재조명에 대해 의문을 제기했다.
나원정기자 wonjeong@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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