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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 건진센터, 개인·여성 검진자 급증
[ 2009년 08월 13일 21시 57분 ]
이대목동병원 건강검진센터는 단체 검진자 비율이 줄고 개인 검진자가 크게 늘어 화제다.

이대목동병원의 이대여성건진센터/건강증진센터는 전체 건강검진자 중 개인의 비율이 전년 동기대비 6월에는 42%가 늘고, 이어 7월에는 53.6%가 증가해 수익면에서도 88.5%의 신장이라는 놀라운 성과를 보였다.

반면 단체의 비율은 7월 전년 동기대비 31.4%가, 수익은 25.3%가 줄었다.

개인 비중이 늘고 상대적으로 단체가 줄고 있다는 것은 병원 입장에서 환영할 만한 일이다. 개인 검진자는 단체 2~3명의 검진 비용과 맞먹을 정도로 수익성이 좋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병원에서는 그러나 개인 검진자보다 단체 검진자가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이대목동병원 또한 지난해까지 단체의 비율이 70%를 차지하고 있었다.

이대목동병원의 변화는 지난 3월 남녀 건강검진을 분리해 독립적으로 운영하면서 시작됐다.

건강검진센터가 어떻게 하면 성공할 수 있을까를 고민하던 병원이 외부 업체에 컨설팅을 의뢰해 단체 비율을 줄이고 개인 검진자를 늘리라는 답을 얻은 결과였다.

이에 병원은 개인 검진자에 철저히 초점을 맞춘 건강검진센터로 재탄생했다.

가장 큰 변화는 이대병원의 장점을 살려 특히 여성을 배려했다. 속옷도 입지 않은 채 가운만 입고 내시경과 초음파 검사 등을 받는 과정에서 여성이 정서적으로 불안할 수 있다는 점에 착안, 남성 검진과 공간을 분리했다.

또한 여성이 좋아하는 인테리어에도 각별히 신경을 기울였다. 여성 건진센터는 우아한 바이올렛, 남성은 황금을 상징하는 골드 색상으로 꾸몄다.

그 결과 전체 검진자 중 20% 수준에 머물렀던 여성의 비율이 최근 50%까지 증가했다.

이대목동병원 이대여성건진센터/건강증진센터 김정숙 소장은 “경제가 힘든 상황에서 개인이 이 정도 늘었다는 것은 괄목할만한 성장”이라면서 “개인에 치중하려고 친절한 서비스를 강화했다”고 밝혔다.

김 소장이 꼽은 성공 비결은 △오전 중 검사 완료 △성의 있는 검사결과 설명 △이상 소견 발견시 원스톱 신속 대응이다.

그는 특히 “환자 1명당 의사의 설명시간이 평균 20~30분이나 된다”며 “건진센터만이라도 서구식의 충분한 상담진료가 가능하도록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주연기자 gold@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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