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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옻, 류마티스 관절염 치료에 효과"
[ 2009년 08월 14일 21시 55분 ]
한약 항암제 ‘넥시아’로 알려진 옻 성분이 류마티스 관절염에도 효과적인 것으로 판명됐다.

경희의료원 한방병원 이재동(침구과) 교수[사진]는 14일 데일리메디와의 인터뷰에서 “우루시올(urushiol·독성물질)을 제거한 옻의 성분이 류마티스 관절염에 탁월한 효능이 있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 교수는 이와 관련, 올해 초 2편의 SCI급 논문을 발표하고 우루시올을 제거한 관절염약을 개발해 현재 특허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교수에 따르면 2006년 봉침(蜂針)을 이용한 류마티스 관절염 치료에 이어 새로운 치료법을 찾던 그는 경희의료원이 전해 첫 특허출원한 넥시아에 관심을 갖게 됐다.

넥시아는 어혈(瘀血)로 불리는 ‘뭉치고 탁한 혈액’을 “암의 먹이”로 보고 이를 제거해 “종양을 굶겨 암을 치료하는 원리”다. 앞서 미국 존스홉킨스대학도 이러한 방식을 이용해 성공적인 암치료법을 개발한 바 있다.

한방에서 암과 류마티스 관절염은 모두 어혈(瘀血)로 인한 질환. 이 교수는 “옻 성분이 어혈을 제거해 암을 고친다면 류마티스 관절염도 치료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 교수는 이후 3년간 옻 성분을 류마티스 관절염 치료에 적용한 연구를 거듭했다. 그 결과 그는 올해 초 옻의 프라보노이드 계열과 페놀 계열의 화합물이 류마티스 관절염을 치료한다는 내용의 두 편의 SCI급 논문을 완성하고 이를 적용한 먹는 치료약을 개발했다.

이 교수는 “치료약은 현재 특허를 받은 상태로 빠르면 1~2년 내에 제품 개발이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했다.

항암제를 이용한 류마티스 관절염 치료는 김성윤내과 김성윤 원장이 한차례 선보였던 것이기도 하다.

이 교수는 “한방에서는 예전부터 어혈의 원리를 통해 그 가능성이 존재해왔다”며 “이번 연구의 자세한 결과는 내주 공개하겠다”고 말했다.
나원정기자 wonjeong@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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