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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 의전원, 해당지역 학생 '30% 선발'
[ 2009년 08월 14일 22시 10분 ]
앞으로 지방 소재 의학전문대학원은 입학생의 30% 이상을 해당지역 출신대학 졸업자로 선발해야 하는 이른바 '지역 할당제'가 도입된다.
 
교육과학기술부는 14일 의전원이 입학생을 선발하는 경우에는 2개 이상의 광역시도·특별자치도를 묶어 대통령령으로 정한 권역 중 해당 의전원이 소재한 권역의 대학출신자를 100분의 30이상 선발하도록 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고등교육법개정안’을 마련, 입법예고했다. 
 
아울러 대한의사협회도 이번 고등교육법 개정안과 관련, 회원들이 오는 20일까지 의료정책팀으로 의견을 내 줄 것을 당부했다.

의료서비스의 전문성을 높이고 과도한 대학입학 경쟁을 완화하고자 의학, 치의학, 한의학 분야에서 학사 후 교육과정으로서 전문대학원제도이 운영되고 있다.
 
하지만 현재 지방소재 의학ㆍ치의학ㆍ한의학 전문대학원의 경우 수도권 소재 대학 출신자들의 입학이 월등히 많아 지역인재 발굴이 어려울 뿐만 아니라 미래에는 지역의료공동화 현상도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실제로 전국 20개 의학전문대학원으로부터 받은 '2009학년도 합격자 현황' 분석에서 신입생 1260명 가운데 서울대와 연세대·고려대 등 수도권 대학 출신이 815명으로 64.6%를 차지했다.

아울러 교육과학기술부는 의학전문대학원과 의과대학으로 이원화돼 있는 의학교육 시스템 개편 논의에 착수중이다.

정부가 의료인력의 질을 높인다는 취지로 의학전문대학원 체제를 도입했지만 상당수 대학이 여전히 6년제 의과대학을 고집하고 있는데다 교육기간(학부 4년+대학원 4년)과 비용면에서도 비효율적이라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현재 전국 41개 의과대학 중 의학전문대학원 체제를 도입한 대학은 27곳이지만 의대를 아예 없앤 곳은 15곳에 불과하다. 서울대, 연세대, 전남대 등 12개 대학은 의대와 전문대학원 체제를 병행하고 있다.
백성주기자 paeksj@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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