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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첫 신종플루 사망자 발생 '충격'
[ 2009년 08월 15일 11시 11분 ]
국내 첫 신종인플루엔자A(H1N1) 사망자가 발생했다.

보건복지가족부 중앙인플루엔자대책본부(본부장 전재희 장관)는 "56세 남자 환자가 태국 여행 후 신종플루 감염과 관련해 발생한 폐렴, 패혈증으로 15일 오전 사망했다"고 밝혔다.

이 환자는 지난 1일부터 5일까지 직장 동료들과 태국 여행을 다녀왔으며 8일 발열증상으로 보건소를 방문했다.

보건소는 당시 환자 체온이 37.7℃에 호흡기 증상이 없어 진행경과를 관찰하기로 교육하고 N95마스크와 항균비누를 지급해 귀가시켰다.

보건소 방문 당일 오후 환자는 인근의료기관을 방문해 투약을 받았으나, 9일부터 발열, 호흡곤란, 전신통 증상이 발생해 지역 병원 응급실을 통해 세균성 폐렴 진단을 받고 입원치료를 받았다.

환자는 입원치료 중 상태가 악화돼 10일 인근 종합병원으로 전원돼 중증 세균성 폐렴 진단하에 중환자실에서 기계호흡 및 항생제 치료를 받았다.

그 후 12일 증상이 호전되지 않아 원인 규명을 위해 실시한 의료기관 검사결과, 인플루엔자 A형 양성으로 확인돼 신종인플루엔자 의심하에 타미플루 투약을 시작하고 보건소로 신고했다.

환자는 그러나 상태가 계속 악화돼 15일 아침 폐렴 및 패혈증으로 사망했으며, 질병관리본부 확진검사에서 신종인플루엔자로 최종 확진됐다.

대책본부는 “태국을 같이 여행한 동료와 환자가족 중에는 유증상자가 없다”면서 “환자와 접촉한 의료인에 대해서는 예방적으로 항바이러스제를 투약하고 발열감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책본부는 이어 “최근 신종인플루엔자 유행이 지속되고 있는 태국, 필리핀,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 지역 여행자는 손씻기 등의 예방수칙을 준수하고, 귀국 후 7일 이내에 고열, 기침, 인후통 등의 증상 발생시에는 보건소에 신고하라”고 당부했다.

또한 지역사회 의료기관에 대해서는 “고열 및 호흡기증상, 폐렴 환자 진료시에 외국 방문력, 확진환자와의 접촉력 등의 위험요인을 반드시 확인하고, 신종인플루엔자 의심시에는 보건소로 신고하고 항바이러스제를 투약할 것”을 당부했다.

대책본부는 “지역사회 감염 환자 증가에 대응하기 위하여 지역거점병원과 거점 약국에 국가 비축 항바이러스제를 공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주연기자 gold@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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