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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노인들, 치매 얼마나 알고 있나?
[ 2009년 08월 17일 02시 18분 ]
‘치매’에 대한 한국 노인들의 인식도 점수는 몇 점이나 될까?

복지부가 65세 이상 한국 노인 8000명을 대상으로 시행한 치매 인식도 조사에서 한국 노인의 치매에 대한 인식 수준이 100점 만점에 60점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치매 인식도 점수는 15개 문항에 대한 15점 만점으로 점수가 높을수록 치매에 대한 인지가 높다는 것을 의미하며, 연구 결과 전체 평균 점수는 9.3점이었고 100점으로 환산하면 61.9점이었다.

특히 상당수 응답자들은 ‘치매’에 대해 적잖은 오해를 하고 있어 인식 개선이 절실하다는 지적이다.

실제 치매 인식도를 묻는 15개 문항 중 5문항의 정답률이 50% 미만인 것으로 나타났다.

항목별로 자세히 살펴보면 ‘노인은 100명 중 한 명꼴로 치매에 걸릴 수 있다’라는 문항에 대한 정답률은 31.1%에 불과했다.

또 ‘부모가 치매 환자면 자식도 치매에 걸리게 된다’ 라는 문항의 정답률은 32.8%로, 치매가 유전병은 아님에도 불구하고 환자와 자녀들은 막연한 불안과 공포감을 느끼는 것으로 조사됐다.

‘옛날 일을 잘 기억하면 치매가 아니다’ 라는 문항의 정답률은 26.8%로 가장 잘못 알고 있는 지식으로 나타났다.

‘치매는 치료가 불가능하다’ 라는 문항의 정답률은 39.2%로, 치료가 불가능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60% 이상이나 될 정도로 치매 치료에 대한 일반인의 생각이 매우 부정적임을 시사했다.

이번 연구를 진행한 분당서울대병원 신경정신과 김기웅 교수는 “치매에 대한 잘못된 지식은 치매의 조기 진단 및 치료의 방해 요인으로 작용한다”며 “치매에 대한 적극적이고 체계적인 교육과 홍보를 통해 치매에 대한 올바른 지식을 전달하여 치매 인식도를 높이는 과정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박대진기자 djpark@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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