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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신종플루 백신 신경질환 위험성 주의"
[ 2009년 08월 17일 05시 24분 ]
영국 보건국(HPA)이 지난달 신경과 의사 600여명에게 “인플루엔자 A[H1N1](신종플루) 백신이 치명적인 신경질환을 유발할 수도 있다”는 내용의 서한을 보낸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16일 미국 폭스뉴스에 따르면 HPA는 이 편지에서 1970년대 미국에서 25명의 사망자를 낸 독감 백신과 신종플루 백신 사이에 유사성이 있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HPA 면역 담당인 엘리자베스 밀러 교수는 편지를 통해 “1976년 한 미군 기지에서 독감을 예방하기 위해 사용된 백신이 몸을 마비시키는 치명적인 희귀 신경질환 ‘길랑-바레 증후군(GBS)’과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나 이후 사용이 금지됐다”고 밝혔다.

밀러 교수는 이어 “이번 신종플루 백신 접종 프로그램을 실시한 결과 신경질환 환자들이 발생했는지 지켜봐야 한다”고 당부했다.

폭스뉴스는 “현재 완성 단계로 알려진 신종플루 백신은 GBS를 유발한 백신과 다른 종류지만 1970년대 사태의 심각성을 감안하면 우려할 수밖에 없다”고 전했다.
나원정기자 wonjeong@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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