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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돌 유방암학회 잇단 '겹경사'
[ 2009년 08월 18일 22시 03분 ]
한국유방암연구회를 시작으로 '쉬임없이' 달려온 한국유방암학회가 1999년 6월, 창립된 이후 올해 10돌을 맞았다.

GBCC 2009(Global breast cancer conference)국제 학술대회와 아시아 유방암학회가 10월에 잇따라 개최되면서 올해는 그 어느 때보다 고무적인 분위기다.

배정원 회장은 "한국유방암학회창립 10주년 춘계학술대회에서 지나온 10년을 회상하며 창립 10주년 자축 행사를 가졌고, 이 자리에서 그 동안 양적, 질적인 면에서 많은 성장을 이뤘다"고 소회를 밝혔다.

유방암 등록사업을 학회 차원에서 추진함으로써 타 학회에 선도적인 역할을 했고, 유방학책집필, 유방암 진료권고안, 유방암학회지의 SCIE 등재, 유방암 인정의 시험시행 등은 학회를 한 단계 격상시키는 기회가 되기도 했다.

여기에 항암요법 심포지엄, KBCSG(Korean Breast Cancer Study Group) Workshop, GBCC(Global breast cancer conference)와 아시아 유방암학회 국제학술대회 등의 활발한 국내외적 학술 활동도 눈에 띈다.

배정원 회장은 "유방 건강재단의 핑크리본과 마라톤, 유방암 환우를 위한 행사로 전 국민에게 유방암을 홍보하는 등 타 학회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다양한 학술활동과 행사가 진행돼 왔다"고 부연했다.

지난해에는 암 및 임상세부 분야 관련 학술지로는 국내 최초로 한국유방암학회의 공식 학술지인 '한국유방암학회지(Journal of Breast Cancer)'가 SCIE(Scientific Citation index expanded)를 부여받아 국제적인 검색 시스템에 등재됐다.

학회는 "한국유방암학회지의 SCIE 등재는 특정 암(癌) 관련 학술지로는 국내 최초"라면서 "임상 세부 전문 분야 학술지 중에서도 처음으로, 우리나라의 유방암연구가 세계적인 수준임을 인정받은 것"이라고 자평했다.

특히, 영문논문 뿐만 아니라 한글 논문도 같이 게재하고 있음에도 SCIE 등재는 저자명, 초록, 도표, 인용문헌 등 논문의 기초 구성 요소를 영문으로 잘 관리함으로써 내용과 구성이 우수하다는 것을 보여준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SCIE 등재를 비롯, 올해 세계유방암학회 학술대회(GBCC 2009) 개최 등이 이를 반영했을까. 국제적인 권위를 가진 학회로 인정받고 있다는 게 한결같은 목소리다.

그럼에도 세계적인 학회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아직도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고 언급한다.

우선, 주요 핵심 과제로 '학술 활동'과 학회의 얼굴인 '학회지의 질적 도약'을 꼽았다.

의료 세계화에 발맞춰 향후 10년에 대한 비전과 미션을 설정하는 일은 '1순위'다.

배정원 회장은 "세계적으로 우수한 논문을 한국유방암학회지에 발표하는 것은 물론, 외국에서도 한국유방암학회지에 논문 게재를 희망할 만큼 세계적인 학술지로 거듭날 수 있도록 힘을 모으자"고 당부했다.

젊은 회원과 여성 회원들의 참여를 독려하고 유방과 관련이 있는 유관 과들의 회원가입을 권장해 학회를 더욱 활성화시키겠다는 계획이다.

배정원 회장은 "이번 국제 대회 역시 성공적으로 개최, 아시아에서 한국이 주축이 돼 아시아의 대표적인 국제학술대회로 인지될 수 있도록 모든 회원들이 힘을 합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유관단체와도 적극 협력해 정부 정책에 학회 의견을 반영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정숙경기자 jsk6931@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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