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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들 45%, 10세이하 자녀 허약아로 인식”
[ 2009년 08월 19일 01시 17분 ]
부모의 ‘허약아 상상증후군’이 과잉보호를 초래해 아이를 실제 허약하게 만든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소아전문 네트워크인 아이누리 한의원(원장 조형준)은 최근 서울 한 전시장의 ‘키즈 모터쇼’를 방문한 10세 이하 아이의 어머니 31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45%(139명)가 자녀를 허약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허약한 이유로는 중복답변을 제외한 응답자 227명 중 42%(96명)가 ‘밥을 잘 먹지 않는다’를 택했으며 이어 ‘감기에 잘 걸린다’(30%·67명)와 ‘힘이 없어 보인다’(12%·26명)의 순이었다.
‘아이가 허약하면 무엇이 걱정되냐’는 질문에는 ‘잔병치레가 많을 것 같다’는 응답이 전체(중복답변 제외 289명)의 51%(148명), ‘키가 크지 않을까봐’는 36%(105명)로 압도적이었다.
아이 건강을 위한 구체적인 노력에 대해서는 응답자(중복답변 제외 487명)의 38%(186명)가 ‘밥을 잘 먹인다’고 했으며 29%(143명)는 ‘건강기능식품을 먹인다’, 17%(80명)는 ‘한약을 복용시킨다’고 답했다.
건강기능식품을 선택한 어머니 143명 중 26%(37명)는 ‘성장’, 17%(24명)는 ‘식욕증진’을 위해 찾는 것으로 조사됐으며 46%(66명)가 종합비타민을 선호했다.
건강기능식품 구입에 영향을 끼친 사람으로는 ‘친척·친구·이웃사촌 등 주변인’을 택한 사람이 42%(60명)였으며 ‘광고·판매점원’(37%·53명)과 ‘어린이집 선생님’(9%·13명), ‘약사’(7%·10명), ‘한의사·의사’(5%·7명)가 뒤를 이었다.
이들 가운데 한의사나 의사, 약사의 상담을 받지 않은 12%(17명)는 아이가 ‘구토 및 소화불량’이나 ‘설사’, ‘성조숙증’ 등의 부작용을 경험했다고 했다.
조형준 원장은 “아이들에 대한 과잉보호가 되레 아이를 허약하게 만들 수 있다”며 “아이가 아파 보인다고 착각해 체질에 맞지도 않는 약이나 건강기능식품을 먹이지 말고 전문가와 상담을 통해 면역력을 키워주는 데 신경써야한다”고 당부했다.
나원정기자 wonjeong@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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