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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 있으면 실버타운 입주의향 ↑"
[ 2009년 08월 23일 07시 07분 ]
아들이 있는 경우 노인의 실버타운 입주 의향은 더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실버타운 선택 시에는 경제성과 대형병원 등과의 접근성을 가장 중요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건국대 대학원 부동산학과 전영진씨는 최근 박사학위논문 ‘실버타운 입주의향자의 입주선택요인에 관한 연구’(지도교수 조주현)를 통해 실버타운 입주의향도와 접근성, 주거환경 등 실버타운 선택요인을 분석했다.

조사에는 기존 실버타운 입주자의 최다 출신지역인 서울 강남 3개구(강남·송파·서초) 아파트의 40세 이상 거주자 350여명이 참여했다.

논문에 따르면 가족관계에서 아들이 있는 경우의 입주의향도(계층분석방법을 통한 종합퍼지값)는 2.84로 아들이 없는 경우(2.64)보다 높았다.

이는 “아들 부부와의 동거로 인한 고부 갈등 등을 피하고 노후 생활을 자유롭게 보내려는 의식 때문”이라고 논문은 분석했다.

입주선택 시에는 입주금 등 경제적 요인(중요도 0.384)을 가장 중요시했으며 대형병원과 편의시설 등의 접근성(0.269), 주거환경(0.145), 서비스(0.118), 단지시설(0.084) 순으로 영향을 미쳤다.

접근성에서는 대형병원 여부의 중요도(0.330)가 압도적이었고 60대 이상은 50대 이하보다 대형편의시설과의 인접성을 비중 있게 고려했다.

자동차 소요시간은 도심과 30~40분대, 대형병원과 20~30분대를 선호하며 대형편의시설, 문화체육시설과는 10~20분대를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주거환경에서는 일조 및 채광, 자연경관 및 조망을 우선 염두에 뒀으며 통풍 및 환기, 사생활 보호, 소음 등은 상대적으로 중요도가 낮았다. 서비스 중에는 식사와 건강관리, 의료간호, 생활편의 순으로 중요시했다.

논문은 “노인들은 자신이 오랫동안 거주해오던 지역에서 멀리 떨어져 살기를 꺼리며, 자녀와 가족들과도 근거리에 있기를 원한다”며 “노인주택을 일반아파트 단지에 일정부분 혼합배치하여 ‘세대간 융합’(Generation Mix)을 할 필요가 있다”고 제시했다.
나원정기자 wonjeong@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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