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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치의학 입문검사, 전년보다 난이도 높아져
[ 2009년 08월 23일 08시 20분 ]
22일 치러진 제6회 2010학년도 의·치의학 입문검사(MEET&DEET)의 난이도가 예년에 비해 소폭 상승한 것으로 분석됐다. 배경지식을 요구하는 문제와 계산형 문제가 늘어난 것이 올해 시험의 특징이다.
특히 생물학인 자연과학추론Ⅰ이 어려웠다는 분석이다.
의·치·약학 입시전문학원 프라임MD는 “일정 수준 이상의 기본 지식이 있어야만 추론할 수 있는 문제의 수가 늘었고, 보기의 지문을 모두 정확히 알아야만 답을 찾을 수 있는 문제도 많았다”고 풀이했다.
PMS학원 또한 “자연과학추론Ⅰ의 문제해결에 대한 변별력이 지난해 시험에 비해 상당히 높아졌을 것으로 판단되며, 재학생보다는 재수생과 생물전공자에게 더 유리한 시험이었다”고 평했다.
자연과학추론Ⅱ의 경우, 예년과 유사한 난이도의 문제가 대부분이었으나 일반화학에서는 계산형 문제가, 물리학에서는 지식형 문제가 늘어나 수험생 체감 난이도는 소폭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 유기화학은 1문제씩 출제되던 분광학이 2문제로 증가했다는 점이 특이점이다.
언어추론은 전반적으로 제시문 수준이 높아지고, 수험생들이 다소 어려워하는 사상쪽 문제가 다수 출제돼 시험 평균점수가 예년에 비해 다소 낮아질 전망이다.
이번 입문검사 시험에 대해 프라임MD 유준철 대표는 “예년과 달리 미리 배경지식을 숙지해야 접근이 가능한 형태의 문항들이 다수 있었기 때문에 배경지식을 암기하고 있는 학생과 그렇지 않은 학생들의 변별력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유 대표는 이어 “중위권 수험생들은 남은 기간 동안 지망대학 합격선에 변수가 되는 공인영어와 심층면접 준비에 주력해야 한다"면서 "중하위권 학생은 일반전형이 가·나군 두 번의 기회가 있으므로 본인이 확보한 MEET&DEET 점수, 공인영어 성적, 학부성적 등을 면밀히 분석해 합격 가능한 학교를 잘 선택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번 입문검사는 22일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30분까지 서울, 부산, 대구, 광주, 대전, 전주 등 6개 시험장에서 치러졌다. 올해는 과년과 달리 답안지 작성시 수정테이프 사용이 가능해 졌으며, 점심시간 정문 출입이 통제돼 수험생들은 도시락을 반드시 지참해야 했다.
총 응시인원은 의학 6893명, 치의학 2791명 등 총9684명이며, 평균경쟁률은 의학 4.20대1, 치의학 5.27대1을 나타냈다.
한편, 한국교육과정 평가원은 시험 종료 후부터 홈페이지(www.mdeet.org)를 통해 문제와 정답을 공개하고 있다.
수험생들은 9월 말 백분위와 표준점수가 기재된 성적표를 받아 10월 중순에 정시모집 원서접수를 할 수 있다. 이후 11월에 정시모집 2차 심층면접이 실시되며, 최종합격자는 12월 초에 발표된다.
이주연기자 gold@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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