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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십자사, '경영합리화 용역' 최종보고 연기
[ 2009년 08월 20일 03시 07분 ]
대한적십자사가 지난 19일 ‘경영합리화 용역’ 최종보고를 냈지만 내부에서 미흡하다는 지적을 받아 제출이 미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위원장 나순자)은 20일 “다시 보완키로 한 경영합리화 용역보고에는 노조의 요구가 반영돼야 한다”며 최종보고에 앞서 시민단체 및 노동조합이 참여하는 공개토론회를 개최할 것을 적십자사 측에 제안했다.
앞서 적십자사는 경영합리화추진위원회의 의뢰로 지난 3월부터 진행한 컨설팅업체의 ‘경영합리화 용역’을 중간보고까지 마친 바 있다.
보건노조는 “그간 이뤄진 용역은 시민사회의 의견수렴 등 투명성을 갖추지 않았으며 공공성은 무시한 채 수익성에만 매몰돼 있었다”며 적십자사의 설립취지에 맞는 혈액·병원 사업의 올바른 운영방안을 강구할 것을 촉구했다.
혈액·병원사업의 공공성 확보를 위한 특별대책을 마련하는 방향으로 경영합리화 방안을 재설계하고 사회적 동의를 얻는 데 성의를 보여야 한다는 지적이다.
이에 대해 적십자사 측은 “노조로부터 어떤 성명이나 의견도 직접 전달받은 바 없다”며 “현재 남북적십자사회담 추진에 전직원이 총력을 기울이고 있어 발 빠른 대응이 어렵다”고 답했다.
한편 보건노조 적십자사지부에서는 19일 임시대의원회의를 열어 총파업을 포함한 ‘적십자사 공공성 확보와 구조조정 저지를 위한 2009 투쟁계획’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은빈기자 cucici@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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