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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미플루, 제네릭 생산 허용하라"
[ 2009년 08월 21일 05시 53분 ]
건강사회를위한약사회(이하, 건약)는 21일 성명을 통해 “정부는 신종플루 대유행에 앞서 강제실시를 발동, 치료약을 확보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보건복지가족부가 제약회사 로슈의 특허권을 존중하기 위해 신종플루 치료약의 국내 생산을 가로막고 있다는 주장이다.

건약에 따르면 국내에서는 지난 주말 2명이 신종플루 감염으로 사망하고 19, 20일 연속으로 100명씩의 추가환자가 발생했다.

복지부도 20일 신종플루 당정협의회에서 10월~11월에 유행이 정점에 달할 것으로 관측했다. 하지만 현재 복지부가 보유한 치료약은 인구의 5% 분량 정도다.

건약은 사태의 심각성을 지적하며 “세계보건기구(WHO)가 권고한 각국 인구 20% 분량의 타미플루를 생산하려면 로슈의 공장을 완전 가동해도 10년 이상이 걸린다”고 했다.

건약은 이에 국내 A 제약사가 인도의 B 제약사와 원료약 수입을 체결한 사실을 언급했다. “정부가 강제실시를 발동해 특허권자가 아닌 제 3자가 약을 생산할 수 있도록 하면 국내 생산을 통해 치료약 품귀 현상을 저렴하게 해결할 수 있다”는 것이다.

복지부는 “아직 대유행이 아니”라며 강제실시 발동을 미루고 있는 상황. 건약은 “한국 특허청조차 지난 6월 복지부의 청구에 따라 타미플루 강제실시권 발동을 적극 검토한다고 했다”며 “대유행 이후에는 늦다”고 강제실시의 발동을 재차 강조했다.
나원정기자 wonjeong@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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