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6일 김태환 제주도지사 주민소환 투표를 이틀 앞두고 제주도내외 479명의 보건의료인은 도의 실정을 비판, 주민소환에 대한 지지 선언을 발표했다.
이날 선언에는 의사 127명, 약사 94명, 치과의사 92명, 한의사 82명, 간호사 및 보건의료학생 84명 등이 참여해 “영리병원은 제주도내 의료비 폭등과 양극화 심화, 의료민영화의 시초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지난해 도민 여론조사에서 반대(39.9%)가 찬성(38.2%)보다 많아 영리병원 허용사안이 중단됐음에도 올해 김 도지사가 이를 재추진한 데 대해 “반민주적 도정운영”이라고 지적했다.
또 도내 군사기지 유치와 한라산 케이블카 설치 사안에 대해서도 “김 도지사가 독선적으로 정책을 밀어붙인 것은 한국사회 민주주의 위기의 반증”이라며 “도지사 소환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오전 제주의회 도민의 방에서는 제주도내 의사와 한의사, 치과의사, 약사, 간호사 등 350여명이 참여해 ‘김태환 주민소환투표 참여를 호소하는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제주도에서 보건의료인이 특정사안에 대한 의견을 이처럼 공개적으로 밝힌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이들은 이날 자리에서 “이번 주민소환투표는 김태환 도지사만를 비롯한 의료민영화 찬성론자들에게 국민들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분명히 보여줄 수 있는 기회”라고 강조했다. |